마오리어 동물 이름과 기본 문장
Kararehe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마오리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마오리어에서 개는 kurī, 고양이는 ngeru, 새는 manu, 물고기는 ika입니다. 동물 이름 자체는 수에 따라 바뀌지 않으며, te kurī는 ‘그 개’, ngā kurī는 ‘그 개들’을 나타냅니다. **He nui te kurī.**는 ‘그 개는 커요’, **E rua ngā ngeru.**는 ‘고양이가 두 마리 있어요’라는 뜻입니다. 한국어처럼 ‘마리’라는 말을 따로 붙이지 않는다는 점부터 기억하세요.
개요
동물 이름은 A1 단계에서 주변을 가리키며 바로 써 볼 수 있는 어휘입니다. 산책 중 만난 개, 창밖의 새, 농장에서 본 소를 말할 수 있으면 짧은 관찰도 마오리어 문장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이름만 외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무엇인가’, ‘어떤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몇 마리인가’를 말하는 법까지 함께 익힙니다.
한국어에서는 ‘고양이야’, ‘고양이가 자’, ‘고양이 두 마리’처럼 이름 뒤에 말이 이어집니다. 마오리어에서는 **He ngeru tēnei.**처럼 대상을 분류하는 말이 먼저 나오거나, **Kei te moe te ngeru.**처럼 행동을 나타내는 부분이 먼저 나옵니다. 한국어 단어 순서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짧은 문장 틀을 통째로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어휘에는 실제 동물뿐 아니라 kēhua와 taniwha도 들어 있습니다. 전자는 유령이나 영적 존재, 후자는 마오리 전승 속 강력한 존재를 가리킵니다. 같은 목록에서 배운다고 해서 모두 생물학적 동물 이름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관찰하는 동물과 이야기 속 존재를 구분하면 뜻도 문화적 맥락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어와 문장은 이렇게 만듭니다
1. 먼저 익힐 이름 열 가지
명사란 사람, 사물, 동물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래 단어는 동물을 부르거나 관련 이야기를 이해할 때 쓰는 기본 명사입니다. 단어장에서는 이름만 적어도 되지만, 문장에서는 대개 te, ngā, he 같은 말과 함께 사용합니다.
| 마오리어 | 한국어 뜻 | 기억할 점 |
|---|---|---|
| kararehe | 동물, 짐승 | 여러 동물을 묶어 말할 때 쓰는 기본 낱말입니다. |
| kurī | 개 | 마지막 ī를 길게 발음합니다. |
| ngeru | 고양이 | 첫 ng를 하나의 자음으로 듣고 익힙니다. |
| kau | 소 | 이 단어 자체가 성별을 자세히 구분해 주지는 않습니다. |
| poaka | 돼지 | 음식의 맥락에서는 돼지고기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
| heihei | 닭 | 같은 동물 이름이 문맥에 따라 고기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
| ika | 물고기 | 음식 이야기에서는 생선을 뜻하기도 합니다. |
| manu | 새 | 특정 새 종류가 아니라 넓은 범위의 이름입니다. |
| kiwi | 키위새 | 이 글에서는 과일이 아니라 새를 가리킵니다. |
| kēhua | 유령, 영적 존재 | 실제 동물의 한 종류로 외우지 않습니다. |
| taniwha | 전승 속 강력한 존재 | 물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자주 만나지만 뜻을 거기에만 한정하지 않습니다. |
manu와 kiwi의 관계는 한국어의 ‘새’와 ‘키위새’의 관계에 가깝습니다. **He manu te kiwi.**는 ‘키위새는 새예요’라는 뜻입니다. 넓은 범주의 이름과 구체적인 종류의 이름을 함께 익히면 어휘가 따로 흩어지지 않습니다.
kararehe 역시 실제 용법에서 모든 생물을 언제나 똑같이 묶는 과학적 분류표는 아닙니다. 지금은 ‘동물’이라는 기본 뜻을 익히고, 개별 문장에서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문맥으로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2. 긴 모음과 자음은 철자와 함께 익히기
kurī, kēhua, ngā처럼 모음 위에 있는 가로줄은 그 모음을 길게 발음하라는 표시입니다. 장모음, 곧 짧은 모음보다 길게 내는 모음이라고 부릅니다. 장식이나 강세 표시가 아니므로 직접 쓸 때도 빼지 않는 습관을 들이세요. kurī를 적을 때 마지막 글자가 ī인지 함께 확인합니다.
ngeru의 ng는 한국어 ‘방’의 받침 ㅇ과 비슷한 소리지만, 마오리어에서는 단어 첫머리에도 나옵니다. ‘ㄴ’과 ‘ㄱ’을 따로 읽거나 앞에 ‘으’를 덧붙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국어 표기로 완전히 옮기기는 어려우므로 원어민 음성을 듣고 단어 전체를 따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taniwha의 wh도 두 글자를 따로 읽는 방식이 아닙니다. 많은 현대 발음에서는 윗니와 아랫입술 사이로 공기를 내보내는 소리에 가깝지만 지역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신뢰할 만한 음성 자료를 기준으로 익히고, 다른 발음을 들었다고 곧바로 틀렸다고 판단하지 마세요.
3. te와 ngā로 하나와 여럿 구분하기
관사는 명사 앞에서 그 대상을 어떤 식으로 가리키는지 알려 주는 짧은 말입니다. 마오리어의 te와 ngā는 듣는 사람이 알 수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쓰며, 보통 te는 단수, 곧 하나를, ngā는 복수, 곧 둘 이상을 나타냅니다.
| 마오리어 표현 | 한국어 풀이 | 쓰임 |
|---|---|---|
| te kurī | 그 개 | 하나인 대상을 가리킵니다. |
| ngā kurī | 그 개들 | 여럿인 대상을 가리킵니다. |
| te ngeru | 그 고양이 | 고양이 한 마리를 가리킵니다. |
| ngā ngeru | 그 고양이들 | 고양이 여러 마리를 가리킵니다. |
| te manu | 그 새 | 새 한 마리를 가리킵니다. |
| ngā manu | 그 새들 | 새 여러 마리를 가리킵니다. |
핵심은 kurī → kurī, ngeru → ngeru로 이름이 그대로라는 점입니다. 이 글에 나오는 동물 이름에는 복수라는 이유로 별도 어미를 붙이지 않습니다. 수를 알려 주는 앞말이 바뀝니다.
한국어에서는 ‘고양이가 모여 있어요’만으로도 여러 마리라는 뜻이 통할 수 있고 ‘들’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오리어에서는 그런 한국어 습관 때문에 ngā를 놓치기 쉽습니다. 반대로 te를 언제나 한국어 ‘그’로 번역할 필요는 없습니다. **Kei te moe te ngeru.**는 자연스럽게 ‘고양이가 자고 있어요’라고 옮겨도 됩니다.
4. 무엇인지 소개하기와 성질 말하기
**He ngeru tēnei.**는 ‘이건 고양이예요’입니다. he ngeru는 고양이라는 종류를 소개하고, tēnei는 ‘이것’을 가리킵니다. He + 동물 이름 + tēnei를 하나의 틀로 익히면 사진이나 그림을 보며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 He kurī tēnei. — 이건 개예요.
- He ika tēnei. — 이건 물고기예요.
he를 무조건 ‘한 마리’라고 외우지는 마세요. 수량을 정확히 세기보다 무엇인지, 어떤 종류인지를 소개하는 데 쓰입니다. 수를 분명히 말하는 방식은 다음 항목에서 따로 배웁니다.
동물이 어떤지 말하려면 성질을 나타내는 말을 먼저 놓을 수 있습니다. 형용사란 ‘큰’, ‘작은’, ‘아름다운’처럼 성질을 나타내는 말인데, 마오리어에서는 이런 말이 한국어의 형용사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우선 아래 두 가지 모양을 구분하세요.
| 마오리어 | 한국어 | 차이 |
|---|---|---|
| He kurī nui tēnei. | 이건 큰 개예요. | nui가 kurī 뒤에서 어떤 개인지 꾸밉니다. |
| He nui te kurī. | 그 개는 커요. | nui를 앞에 놓아 그 개의 성질을 설명합니다. |
| He kiwi ātaahua tēnei. | 이건 아름다운 키위새예요. | ātaahua가 kiwi 뒤에 옵니다. |
| He ātaahua te kiwi. | 그 키위새는 아름다워요. | 아름답다는 설명을 먼저 합니다. |
한국어의 ‘큰 개’만 생각하면 nui kurī라고 쓰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꾸밀 때는 kurī nui입니다. 문장 전체로 성질을 말하는 **He nui te kurī.**와 단어 순서가 다르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5. 무엇을 하는지 말하기
Kei te + 행동 + te/ngā + 동물 이름은 지금 진행 중인 행동을 말하는 유용한 틀입니다. 동사는 ‘자다’, ‘노래하다’처럼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틀에서는 moe ‘자다’, waiata ‘노래하다’, kai ‘먹다’ 같은 말을 넣을 수 있습니다.
- Kei te moe te ngeru. — 고양이가 자고 있어요.
- Kei te waiata te manu. — 새가 노래하고 있어요.
- Kei te kai ngā heihei. — 닭들이 먹고 있어요.
한국어에서는 보통 행동하는 대상을 먼저 말하지만, 이 틀에서는 행동 부분이 먼저 나옵니다. Kei te moe를 ‘자고 있어요’라는 덩어리로 익힌 다음, 뒤에 te ngeru를 붙여 보세요. 동물이 여러 마리라고 해서 moe나 kai 자체를 복수형으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6. 몇 마리인지 말하기
**E rua ngā ngeru.**는 ‘고양이가 두 마리 있어요’입니다. rua는 ‘둘’이며, 이처럼 수량을 말하는 짧은 문장에서 앞에 e를 씁니다. ‘하나’는 같은 모양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Kotahi te ngeru.**라고 말합니다.
| 마오리어 | 한국어 | 기억할 점 |
|---|---|---|
| Kotahi te ngeru. | 고양이가 한 마리 있어요. | 하나일 때는 이 틀을 익힙니다. |
| E rua ngā ngeru. | 고양이가 두 마리 있어요. | rua는 둘입니다. |
| E toru ngā kau. | 소가 세 마리 있어요. | toru는 셋입니다. |
| E hia ngā kurī? | 개가 몇 마리예요? | 수를 물을 때 쓰는 질문입니다. |
‘마리’는 한국어 번역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말이지 마오리어 문장 속 특정 낱말의 뜻이 아닙니다. ngā도 ‘마리’라는 뜻이 아니라 복수 대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만 바꾸어 연습하고, 큰 수를 말하는 방식은 숫자 학습에서 이어 가면 됩니다.
상황 속 예문
아래 문장은 대상을 소개하기, 성질 설명하기, 행동 말하기, 수 세기를 섞은 예입니다. 먼저 마오리어만 보고 뜻을 떠올린 뒤 번역과 비교해 보세요. ‘그’를 넣은 번역은 문장 속 대상이 특정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며, 실제 한국어 대화에서는 생략해도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 마오리어 | 한국어 | 살펴볼 부분 |
|---|---|---|
| He kurī tēnei. | 이건 개예요. | 종류를 소개합니다. |
| He ngeru tēnā. | 그건 고양이예요. | tēnā는 듣는 사람 쪽의 대상을 가리킬 때 씁니다. |
| He nui te kurī. | 그 개는 커요. | 성질을 먼저 말합니다. |
| He iti te poaka. | 그 돼지는 작아요. | iti는 작다는 뜻입니다. |
| He ātaahua te kiwi. | 그 키위새는 아름다워요. | ātaahua의 긴 모음도 확인합니다. |
| He manu te kiwi. | 키위새는 새예요. | 더 넓은 종류로 분류합니다. |
| He kurī nui tēnei. | 이건 큰 개예요. | 꾸미는 말이 이름 뒤에 옵니다. |
| Kei te waiata te manu. | 새가 노래하고 있어요. | 지금 하는 행동입니다. |
| Kei te moe te ngeru. | 고양이가 자고 있어요. | 행동 뒤에 그 행동을 하는 대상이 옵니다. |
| Kei te kai ngā heihei. | 닭들이 먹고 있어요. | ngā로 여럿임을 나타냅니다. |
| E rua ngā ngeru. | 고양이가 두 마리 있어요. | 수량을 말합니다. |
| E toru ngā kau. | 소가 세 마리 있어요. | 동물 이름은 그대로입니다. |
| Kotahi te ika. | 물고기가 한 마리 있어요. | 하나를 세는 틀입니다. |
| E hia ngā kurī? | 개가 몇 마리예요? | 숫자로 답할 수 있습니다. |
| Kei te awa te taniwha. | 그 타니화는 강에 있어요. | 전승을 이야기하는 상황이며 awa는 강입니다. |
마지막 문장의 Kei te awa는 ‘강에 있다’라는 위치 표현입니다. Kei te waiata의 ‘노래하고 있다’와 글자 일부가 같아 보이지만, 뒤에 장소가 오는지 행동이 오는지를 보고 구분해야 합니다. 모든 Kei te를 한꺼번에 진행 표현으로 해석하지 마세요.
자주 하는 실수
1. 두 마리인데 te를 그대로 쓰기
- 잘못: E rua te ngeru.
- 바르게: E rua ngā ngeru. — 고양이가 두 마리 있어요.
- 이유: 둘 이상을 세는 이 문장에서는 ngā를 씁니다. 한국어의 ‘고양이’에 ‘들’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습관을 그대로 옮기지 마세요.
2. 큰 개를 한국어 순서로 배열하기
- 잘못: He nui kurī tēnei.
- 바르게: He kurī nui tēnei. — 이건 큰 개예요.
- 이유: ‘큰 개’처럼 이름을 꾸밀 때 nui는 kurī 뒤에 옵니다. 다만 **He nui te kurī.**는 ‘그 개는 커요’라는 올바른 별도 문장입니다. 단어 위치만 외우기보다 두 문장의 역할을 구별하세요.
3. 한 마리에 e를 기계적으로 붙이기
- 잘못: E kotahi te kurī.
- 바르게: Kotahi te kurī. — 개가 한 마리 있어요.
- 이유: 지금 익히는 독립적인 수량 문장에서 하나는 **Kotahi ...**로 말합니다. **E rua ...**의 모양을 모든 숫자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4. 긴 모음 표시를 빼기
- 잘못: He nui te kuri.
- 바르게: He nui te kurī. — 그 개는 커요.
- 이유: 개를 뜻하는 기본 표기는 kurī입니다. 검색이나 입력이 된다고 해서 모음 길이 표시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읽기, 듣기, 쓰기를 함께 익혀야 합니다.
5. 동물 이름과 고기 이름을 무조건 구분하거나 무조건 같다고 보기
- 잘못된 해석: **Kei te kai te poaka.**를 ‘돼지고기를 먹고 있어요’라고 해석하기.
- 바른 해석: Kei te kai te poaka. — 돼지가 먹고 있어요.
- 비교: Kei te kai au i te poaka. — 저는 돼지고기를 먹고 있어요.
- 이유: 첫 문장에서 te poaka는 먹는 주체입니다. 둘째 문장에서는 au ‘나’가 먹는 주체이고, i te poaka가 먹는 대상을 나타냅니다. 주체는 행동하는 쪽, 대상은 그 행동이 향하는 쪽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단어의 사전 뜻뿐 아니라 문장 속 자리도 함께 보세요.
실제로 쓸 때 알아 둘 점
살아 있는 동물인지 음식인지 문맥으로 확인하기
한국어에서도 ‘닭을 키워요’의 닭과 ‘닭을 먹어요’의 닭은 같은 낱말이지만 가리키는 상태가 다릅니다. heihei, poaka, ika도 이런 차이를 염두에 두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동물 이름을 언제나 곧바로 고기 이름으로 써도 된다고 일반화하지는 마세요. 구체적인 음식명이나 부위 이름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ika는 물속에 사는 생물이라면 무엇이든 부르는 만능 이름이 아닙니다. 우선 ‘물고기’와 음식으로서의 ‘생선’이라는 기본 뜻을 익히고, 다른 수생 동물은 각각의 이름을 확인하세요.
키위새와 문화적 상징
이 글에서 kiwi는 키위새입니다. 한국어의 ‘키위’가 과일을 먼저 떠올리게 할 수 있으므로 그림과 연결해 새 이름으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언어나 관광 문맥에서 익숙한 뜻을 마오리어 문장에 자동으로 적용하지 마세요.
마찬가지로 키위새가 상징으로 등장하는 글에서는 단순한 생김새 설명 이상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실제 설명인지, 상징이나 비유인지 주변 문장을 읽고 판단해야 합니다.
kēhua와 taniwha는 ‘특이한 동물’이 아닙니다
kēhua는 유령이나 영적 존재를 가리키므로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나란히 분류하면 의미가 어긋납니다. **He kēhua tēnei.**는 ‘이건 유령이에요’라는 문장이지만,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은 이름을 소개하는 문장 틀이지 동물 분류가 아닙니다.
taniwha는 강, 호수, 바다 등과 관련된 전승에서 만날 수 있는 강력한 존재입니다. 이야기와 공동체에 따라 위협적인 존재로도, 보호하는 존재로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를 늘 ‘괴물’이나 ‘용’ 한 단어로 바꾸면 중요한 뜻이 빠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타니화’라고 이름을 유지하고 문맥에 맞게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정 이야기의 의미는 그 이야기를 전하는 공동체의 설명을 우선하세요.
한 걸음 더: 기본 문장에 익숙해진 뒤
이 부분은 처음부터 모두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동물 이름과 te/ngā, 짧은 묘사 문장을 편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읽어 보세요.
1. 일반적인 종류를 말하는 te
te를 배울 때는 ‘그 하나’를 가리키는 용법부터 익히지만, 한 종류 전체를 대표해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e manu te kiwi.**는 눈앞의 키위새 한 마리를 분류하는 말일 수도 있고, ‘키위새는 새다’라는 일반적인 설명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te kiwi를 볼 때마다 반드시 ‘어느 특정한 한 마리’만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관찰 장면에 나오는지, 동물의 특성을 설명하는 글에 나오는지에 따라 읽습니다. 한국어의 ‘키위새는 새다’도 개별 동물과 종류 전체를 문맥으로 구별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2. 종류를 말하는 he와 수를 세는 말의 차이
**He ngeru tēnei.**는 ‘이건 고양이예요’, **Kotahi te ngeru.**는 ‘고양이가 한 마리예요’라는 서로 다른 정보를 줍니다. 앞 문장은 무엇인지 알려 주고, 뒤 문장은 몇 마리인지 알려 줍니다. 앞 문장이 대개 하나인 대상을 가리킨다고 해서 he 자체를 숫자 ‘하나’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he를 te의 단순한 복수형이나 반대말로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te/ngā의 수 구분과 he의 종류 소개 기능은 따로 익힌 뒤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행동 문장과 위치 문장 구분하기
다음 두 문장은 모두 동물 이야기지만 구조가 다릅니다.
- Kei te moe te kurī. — 개가 자고 있어요.
- Kei te whare te kurī. — 개가 집에 있어요.
첫 문장의 moe는 행동이고, 둘째 문장의 whare는 집이라는 장소입니다. 둘째 문장에서는 kei 뒤에 te whare ‘그 집’이 와서 위치를 나타냅니다. 처음에는 각각 ‘자고 있다’와 ‘집에 있다’라는 덩어리로 익히고, 나중에 위치를 나타내는 말과 진행 표현을 따로 공부하면 문장이 더 명확해집니다.
4. 먹는 주체와 먹는 대상 구분하기
기본 예문에서는 행동 뒤에 동물 이름이 바로 나왔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행동을 하는 쪽과 행동의 대상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Kei te kai te ngeru i te ika. — 고양이가 생선을 먹고 있어요.
여기서는 te ngeru가 먹는 쪽이고 i te ika가 먹는 대상입니다. i는 이 문장에서 뒤의 말이 행동의 대상임을 알려 줍니다. 한국어는 ‘고양이가’, ‘생선을’처럼 이름 뒤의 조사가 역할을 보여 주지만, 마오리어에서는 이름 앞에 오는 짧은 말과 문장 배열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이 설명은 모든 마오리어 동사 뒤에 무조건 i를 넣으라는 규칙은 아닙니다. 우선 kai로 만든 예문에서 누가 무엇을 먹는지 구별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다른 동사는 각각의 문장 구조와 함께 익혀야 합니다.
연습 방법
1. 한 동물로 세 가지 문장 만들기
동물 사진 한 장을 놓고 ‘무엇인지’, ‘어떤지’, ‘무엇을 하는지’를 차례로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사진이라면 He ngeru tēnei. ‘이건 고양이예요’, He iti te ngeru. ‘고양이가 작아요’, Kei te moe te ngeru. ‘고양이가 자고 있어요’를 연결합니다. 사진과 맞는 내용만 골라 말하세요. 단어 세 개를 더 외우는 것보다 한 단어를 세 틀에 넣어 보는 연습이 실제 말하기에 도움이 됩니다.
2. 하나와 여럿을 그림으로 바꾸기
종이에 개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를 간단히 그려 놓습니다. 각각 Kotahi te kurī. ‘개가 한 마리 있어요’, E rua ngā kurī. ‘개가 두 마리 있어요’, E toru ngā kurī. ‘개가 세 마리 있어요’라고 말하세요. 숫자뿐 아니라 te → ngā도 함께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익숙해지면 누군가 E hia ngā kurī? ‘개가 몇 마리예요?’라고 묻는 상황을 상상하며 그림을 보지 않고 답해 보세요.
3. 뜻, 소리, 철자를 한 묶음으로 복습하기
kurī, ngeru, heihei, kiwi를 골라 뜻을 떠올리고, 음성을 듣고, 직접 적습니다. 특히 kurī의 긴 모음과 ngeru의 첫 자음을 점검하세요. 카드 뒷면에는 한국어 뜻만 적기보다 te kurī ‘그 개’와 ngā kurī ‘그 개들’처럼 짧은 표현도 함께 적어 두면, 이름을 아는 것과 문장에서 쓰는 것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함께 공부하면 좋은 개념
동물 이름을 소재로 다음 항목을 공부하면 이미 아는 어휘로 새 문장 구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 마오리어 문법 전체 보기 — 기본 개념을 학습 순서에 맞춰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정관사 te와 ngā — 하나와 여럿을 가리키는 방식을 더 자세히 익힙니다.
- 현재 진행 표현 kei te — 동물이 지금 하는 행동을 말하는 데 활용합니다.
- 숫자 — 동물의 수를 더 다양하게 세어 봅니다.
- 존재와 위치를 나타내는 문장 — 동물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는 표현으로 확장합니다.
- 상태를 나타내는 말과 형용사 — 크기나 성질을 설명하는 문장을 더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