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어 현재진행형 kei te 사용법
Kei te (Wā Ōnaianei)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마오리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마오리어에서 지금 하는 일을 말할 때는 kei te + 동작을 나타내는 말 + 누가의 순서로 말합니다. **Kei te mahi au.**는 ‘저는 일하고 있어요’라는 뜻입니다. 한국어 ‘-고 있다’와 뜻은 비슷하지만, kei te는 동사 뒤가 아니라 앞에 오며 사람이 달라져도 형태가 바뀌지 않습니다.
개요
전화로 ‘지금 뭐 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옆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설명할 때, 어디로 가는 중인지 알릴 때 kei te를 쓸 수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은 어떤 일이 지금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마오리어를 A1 단계에서 배울 때 가장 먼저 익힐 만한 기본 문장 틀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어에서는 ‘제가 지금 밥을 먹고 있어요’처럼 누가 하는지부터 말하고 문장 끝에서 동작을 설명합니다. 마오리어의 기본 동작 문장은 그 반대 방향으로 생각하는 편이 쉽습니다. 먼저 kei te kai로 ‘먹고 있다’를 말하고, 뒤에 au를 붙여 ‘제가’를 덧붙입니다. 한국어 문장을 낱말 순서대로 옮기기보다 **‘하고 있다 → 누가 → 나머지 정보’**라는 덩어리로 익혀 보세요.
다만 한국어의 모든 현재 표현이 반드시 kei te에 대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 이미 끝난 일, 앞으로 할 일은 다른 표현과 함께 배워야 합니다. 우선은 ‘지금 무엇을 하는가’를 분명하게 말하는 데 집중하고, 현재 상태나 다른 진행 표현과의 관계는 뒤의 심화 부분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문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1. kei te 뒤에 동작을 놓습니다
동사는 ‘먹다, 가다, 일하다’처럼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kei te는 동사 앞에서 현재 진행이라는 뜻을 보태는 작은 문법 표현입니다. 처음에는 두 단어를 하나의 묶음으로 외우세요.
| 마오리어 표현 | 뜻 |
|---|---|
| kei te mahi | 일하고 있다 |
| kei te kai | 먹고 있다 |
| kei te haere | 가고 있다 |
| kei te moe | 자고 있다 |
| kei te pānui | 읽고 있다 |
| kei te whakarongo | 듣고 있다 |
여기에 주어를 붙입니다. 주어란 그 문장에서 ‘누가, 무엇이’ 동작을 하거나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알려 주는 말입니다.
Ke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이 문장은 Kei te mahi / au로 나누어 읽을 수 있습니다. 앞부분은 ‘일하고 있다’, 뒷부분은 ‘제가’입니다. 한국어의 ‘-고 있어요’를 kei te 하나하나에 나누어 대응시키려 하지 말고, 문장 전체의 뜻과 순서를 함께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Kei te는 띄어 쓰는 두 단어입니다. 문장 첫머리에서는 Kei te, 문장 안에서 형태를 설명할 때는 kei te로 적습니다. te를 빼거나 동사 뒤로 옮기지 않습니다.
2. 사람이 바뀌어도 동사 형태는 같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나는 먹고 있어’, ‘선생님은 드시고 계세요’처럼 상대나 주체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마오리어의 이 문장 틀에는 그런 한국어식 높임 어미가 붙지 않습니다. 누가 하는지는 뒤의 주어로 구별하며, kei te kai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대명사는 이름을 매번 말하는 대신 ‘나, 너, 우리’처럼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음 표는 같은 동작에 대명사만 바꾼 것입니다. 지금은 자주 쓰는 au, koe, ia, rātou부터 익혀도 충분합니다.
| 마오리어 | 한국어 | 누가 먹고 있나요? |
|---|---|---|
| Kei te kai au. | 저는 먹고 있어요. | 말하는 사람 한 명 |
| Kei te kai koe. | 지금 먹고 있군요. | 듣는 사람 한 명 |
| Kei te kai ia. | 그 사람은 먹고 있어요. | 다른 사람 한 명 |
| Kei te kai tāua. | 우리 둘은 먹고 있어요. |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
| Kei te kai māua. | 저희 둘은 먹고 있어요. | 말하는 사람과 다른 한 명, 듣는 사람은 제외 |
| Kei te kai kōrua. | 두 분은 먹고 있어요. | 듣는 쪽 두 명 |
| Kei te kai rāua. | 그 두 사람은 먹고 있어요. | 다른 사람 두 명 |
| Kei te kai tātou. | 우리는 먹고 있어요. | 듣는 사람을 포함한 셋 이상 |
| Kei te kai mātou. | 저희는 먹고 있어요. | 듣는 사람을 제외한 셋 이상 |
| Kei te kai koutou. | 여러분은 먹고 있어요. | 듣는 쪽 셋 이상 |
| Kei te kai rātou. | 그들은 먹고 있어요. | 다른 사람 셋 이상 |
마오리어는 두 명인지 셋 이상인지, ‘우리’에 듣는 사람이 들어가는지를 한국어보다 세밀하게 구별합니다. 표의 ‘저희’는 듣는 사람을 제외한다는 점을 보여 주려는 번역이지, 마오리어 형태 자체에 한국어와 같은 겸양의 뜻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au 대신 ahau도 쓸 수 있습니다. Kei te mahi ahau. 역시 ‘저는 일하고 있어요’입니다. 또 ia는 남성이나 여성 어느 쪽도 가리킬 수 있으므로, 번역할 때는 문맥에 따라 ‘그 사람’, ‘그’, ‘그녀’ 가운데 자연스러운 것을 고릅니다.
3. 무엇을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덧붙입니다
목적어는 ‘무엇을 읽는지, 무엇을 마시는지’처럼 동작이 향하는 대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기본 동작 문장에서는 주어 다음에 목적어가 올 수 있습니다.
Kei te pānui au i te pukapuka. — 저는 그 책을 읽고 있어요.
이 문장은 다음 세 덩어리로 읽습니다.
- Kei te pānui: 읽고 있다
- au: 제가
- i te pukapuka: 그 책을
여기서 i는 목적어를 이끄는 말입니다. 한국어의 ‘을/를’은 이름말 뒤에 붙지만, 마오리어의 i는 대상 표현 앞에 놓입니다. te pukapuka는 문맥에서 특정한 책 한 권을 가리킵니다. 모든 동사가 같은 방식으로 대상을 연결하는 것은 아니므로, 새로운 동사는 뒤에 어떤 말이 오는지도 함께 익히세요.
목적지는 ki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Kei te haere ia ki te toa. — 그 사람은 가게에 가고 있어요.
ki te toa가 ‘가게에, 가게로’에 해당합니다. i와 ki를 ‘한국어 조사 하나에 대응하는 낱말’로만 외우기보다, **pānui … i …**와 **haere … ki …**처럼 동사와 함께 묶어 보세요.
**Kei te kōrero Māori ngā tamariki.**는 ‘아이들이 마오리어로 말하고 있어요’입니다. 여기서는 kōrero Māori가 ‘마오리어로 말하다’라는 덩어리이고 ngā tamariki가 주어입니다. 따라서 동사 바로 뒤의 낱말이 언제나 주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먼저 무엇을 하는지 나타내는 덩어리 전체를 찾으세요.
4. 질문에서도 기본 순서는 유지됩니다
한국어의 ‘지금 일하고 있어요?’처럼, 마오리어에서도 같은 순서의 문장을 질문하는 억양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글에서는 물음표를 붙입니다.
Kei te mahi koe? — 지금 일하고 있어요?
답할 때는 Āe, kei te mahi au. — ‘네, 일하고 있어요’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질문이 되었다고 동사와 주어의 순서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어요?’는 **Kei te aha koe?**라고 합니다. aha는 여기서 무엇을 하는지 묻는 자리에 들어갑니다. 이 질문을 들으면 Kei te tunu kai au. — ‘저는 요리하고 있어요’처럼 실제 동작으로 바꾸어 대답하면 됩니다.
상황 속 예문
다음 예문은 집, 이동 중, 공부 시간처럼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상황을 담았습니다. 먼저 마오리어에서 동작 덩어리와 주어의 경계를 찾아 본 뒤 한국어 뜻을 확인해 보세요.
| 마오리어 | 한국어 | 살펴볼 점 |
|---|---|---|
| Ke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가장 짧은 기본 문장 |
| Kei te kai rātou. | 그들은 먹고 있어요. | 주어가 셋 이상이어도 동사 형태는 같음 |
| Kei te haere ia ki te toa. | 그 사람은 가게에 가고 있어요. | 목적지는 주어 뒤에 덧붙임 |
| Kei te kōrero Māori ngā tamariki. | 아이들이 마오리어로 말하고 있어요. | 동작 덩어리 뒤에 오는 주어 |
| Kei te moe te pēpi. | 아기가 자고 있어요. | 대명사 대신 대상을 직접 말함 |
| Kei te tunu kai au. | 저는 요리하고 있어요. | 음식을 만드는 동작 |
| Kei te pānui au i te pukapuka. | 저는 그 책을 읽고 있어요. | 읽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덧붙임 |
| Kei te inu ia i te wai. | 그 사람은 물을 마시고 있어요. | 마시는 대상 앞의 표지 |
| Kei te whakarongo mātou ki te kaiako. | 저희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어요. | 듣는 상대를 연결하는 말에 주의 |
| Kei te tākaro ngā tamariki i te māra. | 아이들이 정원에서 놀고 있어요. | 행동이 이루어지는 장소 |
| Kei te ako au i te reo Māori. | 저는 마오리어를 배우고 있어요. | 요즘 이어 가는 공부를 말할 수도 있음 |
| Kei te tatari au ki a koe. | 저는 기다리고 있어요. | 기다리는 상대는 듣는 사람 |
| Kei te aha koe? | 지금 뭐 하고 있어요? | 동작을 묻는 질문 |
| Kei te haere kōrua ki hea? | 두 분은 어디로 가고 있어요? | 두 사람에게 목적지를 물음 |
**Kei te tatari au ki a koe.**의 뜻을 더 풀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이지만, 실제 한국어 대화에서는 ‘당신’을 생략하는 쪽이 흔히 더 자연스럽습니다. 반면 마오리어에서는 ki a koe가 기다리는 상대를 분명히 알려 줍니다. 번역문에서 생략된 말이 있다고 해서 원문에서도 그 부분이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 i te pukapuka에서는 i가 읽는 대상을, i te māra에서는 i가 장소를 나타냅니다. 작은 연결말의 뜻은 낱말 하나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앞의 동작과 뒤의 표현을 함께 살펴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
1. kei te에서 te를 빠뜨리기
- 잘못: Kei mahi au.
- 바르게: Ke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이유: 지금 하는 일을 나타내는 기본 표현은 kei te 전체입니다. kei만 동사 앞에 놓아 같은 뜻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두 단어를 소리 내어 한 묶음으로 연습하세요.
2. 한국어처럼 동사 뒤에 붙이기
- 잘못: Mahi kei te au.
- 바르게: Ke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이유: 한국어의 ‘일하-고 있다’와 달리, 마오리어는 진행을 나타내는 말을 먼저 놓습니다. ‘일하다’와 ‘진행 중’을 따로 번역한 다음 한국어 순서대로 배열하지 마세요.
3. e … ana와 섞어 만들기
- 이 문장 틀에서 잘못: Kei te mahi ana au.
- 바르게: Kei te mahi au. 또는 E mahi ana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이유: 기본 진행 표현을 연습할 때는 kei te + 동사와 e + 동사 + ana 가운데 한 틀을 선택합니다. 뒤의 형태를 쓰다가 ana만 남겨서 섞지 않도록 하세요. ana에는 다른 쓰임도 있으므로 ‘어떤 문장에서든 이 조합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규칙으로 확대하지는 마세요.
4. 구체적인 목적어 앞의 i를 빼기
- 잘못: Kei te pānui au te pukapuka.
- 바르게: Kei te pānui au i te pukapuka. — 저는 그 책을 읽고 있어요.
- 이유: 이 문장에서 구체적인 읽기 대상을 붙이려면 i te pukapuka라고 합니다. 한국어 대화에서는 ‘책 읽고 있어요’처럼 ‘을’을 빼기도 하지만, 그 습관을 이 마오리어 문장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5. 부정할 때 kāore만 앞에 붙이기
- 잘못: Kāore kei te mahi au.
- 바르게: Kāore au e mahi ana. — 저는 일하고 있지 않아요.
- 이유: 부정문, 즉 어떤 일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문장은 구조가 달라집니다. 현재 진행을 부정하는 기본 틀은 kāore + 주어 + e + 동사 + ana입니다. 긍정문에 한국어 ‘안’처럼 부정어 하나만 추가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지금 이 순간뿐 아니라 ‘요즘 하는 일’도 말할 수 있습니다
**Kei te ako au i te reo Māori.**는 ‘저는 마오리어를 배우고 있어요’입니다. 이 말을 하는 바로 그 순간에 교재를 펴 놓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화의 주제가 요즘의 공부라면 현재 이어 가는 학습 활동을 뜻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도 ‘요즘 운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할 때 반드시 그 순간 운동 중인 것은 아니지요. 마오리어에서도 무엇을 ‘현재 진행 중인 일’로 보는지는 문맥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이를 근거로 모든 습관이나 언제나 참인 사실에 kei te를 기계적으로 붙이지는 마세요.
한국어 번역의 높임과 원문의 형태를 구별하세요
이 글에서는 설명과 번역을 대체로 ‘-해요’로 맞췄습니다. 그렇다고 kei te에 공손함을 표시하는 뜻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마오리어 문장도 대화 상대와 상황에 따라 ‘먹고 있어’, ‘먹고 있어요’ 등으로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습니다.
특히 koe를 언제나 한국어 ‘너’로 번역하면 불필요하게 무례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뜻을 이해할 때는 ‘말을 듣는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실제 한국어 번역에서는 호칭이나 생략을 활용하세요.
긴 모음 표시는 낱말의 일부입니다
Māori, kōrero, rātou, ngā에 있는 가로선은 모음을 길게 발음한다는 표시입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므로 예문을 적을 때도 함께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kei te에는 이 표시가 없지만 뒤따르는 동사나 주어에는 자주 나옵니다. 문장 틀이 쉽다고 해서 낱말의 철자까지 대충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단계 더: 다른 표현과의 관계
이 부분은 기본 문장이 익숙해진 뒤 읽어도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구별을 외우기보다, 이미 아는 kei te가 다른 문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보세요.
e … ana도 진행을 나타냅니다
**E mahi ana au.**도 ‘저는 일하고 있어요’가 될 수 있습니다. e … ana는 동사를 앞뒤에서 감싸는 틀이며, kei te는 동사 앞에만 놓입니다.
| 마오리어 | 한국어 | 기본적인 쓰임 |
|---|---|---|
| Ke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지금 진행 중인 동작을 말함 |
| E mahi ana au. | 저는 일하고 있어요. | 진행 중인 동작을 나타내는 또 다른 틀 |
| I te mahi au. | 저는 일하고 있었어요. | 과거에 진행 중이던 동작을 말함 |
| Kāore au e mahi ana. | 저는 일하고 있지 않아요. | 현재 진행을 부정하는 기본 문장 |
kei te와 e … ana를 ‘회화 대 문어’, ‘짧은 동작 대 긴 동작’처럼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두 표현이 겹치는 상황이 많습니다. 중요한 차이는 e … ana가 현재에만 묶이지 않으며, 시간 표현과 이야기의 문맥에 따라 다른 시점의 진행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kei te는 기본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나타내는 형태로 먼저 익히세요.
과거의 진행과 이미 끝난 일을 구별하세요
**Kei te mahi au.**가 현재의 ‘일하고 있어요’라면, **I te mahi au.**는 과거의 ‘일하고 있었어요’입니다. 과거 진행의 기본 틀은 i te + 동사 + 주어입니다. 이미 아는 문장에서 앞부분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아 두면 읽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국어의 ‘했어요’와 ‘하고 있었어요’가 다르듯이, 과거의 모든 사건에 i te를 쓰지는 않습니다. Kua kai au. — ‘저는 이미 먹었어요’처럼 kua를 쓰면 동작이 이루어진 결과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과거 진행, 완료는 한국어 번역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상황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kei te가 늘 ‘-고 있다’로 번역되지는 않습니다
상태는 ‘먹는 중’ 같은 동작보다 ‘안다, 괜찮다’처럼 현재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뜻입니다. kei te는 일부 상태를 나타내는 말과도 함께 쓰입니다.
- Kei te mōhio au. — 저는 알아요.
- Kei te pai au. — 저는 괜찮아요.
이런 문장을 ‘알고 있는 중이에요’, ‘괜찮고 있는 중이에요’처럼 억지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kei te를 처음에는 ‘지금 하고 있다’로 배우되, 실제로는 현재의 상태를 말하는 데도 쓰인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렇다고 모든 한국어 형용사에 같은 틀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주 만나는 표현부터 통째로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치를 말하는 kei te와 구별하세요
**Kei te kāinga au.**는 ‘저는 집에 있어요’입니다. 겉으로는 같은 kei te가 보이지만, 여기에는 ‘집’을 뜻하는 kāinga가 옵니다.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kei te mahi와 달리, 이 문장에서는 kei가 현재의 위치를 이끌고 te kāinga가 장소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kei te가 보일 때마다 무조건 ‘-고 있다’로 번역하지 마세요. 뒤에 ‘일하다’ 같은 동작이 오는지, ‘집’ 같은 장소가 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어에서 ‘집에 있다’와 ‘일하고 있다’가 모두 ‘있다’를 쓰지만 서로 다른 구조인 것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연습 방법
- ‘지금 무엇을 하는지’ 세 문장으로 중계해 보세요. 자신, 눈앞의 한 사람, 여러 사람을 골라 Kei te pānui au. — ‘저는 읽고 있어요’, Kei te kai ia. — ‘그 사람은 먹고 있어요’, Kei te tākaro rātou. — ‘그들은 놀고 있어요’처럼 말합니다. 익숙해지면 주어만 바꾸지 말고 ngā tamariki처럼 대상을 직접 넣어 보세요.
- 질문 하나에 서로 다른 답 세 개를 준비하세요. Kei te aha koe? — ‘지금 뭐 하고 있어요?’에 mahi, tunu kai, ako i te reo Māori를 넣어 대답합니다. 단어만 답하지 말고 **Kei te … au.**까지 끝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어서 **Kei te mahi koe?**라는 질문에는 긍정과 부정으로 각각 답해 보세요.
- 번역문 대신 덩어리로 점검하세요. ‘지금 한다는 표현이 앞에 있는가 → 동작이 있는가 → 누가 하는지 있는가 → 대상이나 장소의 연결말이 맞는가’를 차례로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Kei te mahi au.**와 **Kāore au e mahi ana.**를 한 쌍으로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부정문에서는 주어의 위치가 바뀐다는 점까지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함께 공부할 개념
- 기본 문장 구조와 동사·주어·목적어의 순서 — 동작을 먼저 말하는 기본 어순을 익힙니다.
- 부정 표현 — ‘하고 있지 않다’처럼 뜻을 부정할 때 문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봅니다.
-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말하기 — ‘하고 있다’와 ‘하고 싶다’를 구별해 표현을 넓힙니다.
- e … ana를 이용한 진행·지속 표현 — 현재에만 한정되지 않는 또 다른 진행 표현을 배웁니다.
- 능력과 허락 표현 — 실제로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별합니다.
- 명령과 지시 — 누군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문장과 행동을 요청하는 문장을 비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