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하와이어의 수동 표현과 상태 구문

ʻŌlelo Hoʻolauna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하와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하와이어에서는 동작을 나타내는 말 뒤에 ʻia를 붙여, 그 동작을 받는 대상을 중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는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또는 ‘그 집은 케올라에 의해 지어졌다’라는 뜻이며, e Keola가 누가 지었는지 알려 줍니다. 그러나 ‘닫혀 있다’, ‘부서졌다’처럼 상태나 그 변화를 나타내는 말에는 반드시 ʻia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동으로 사건을 서술하는 것과 상태 자체를 말하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 이 단원의 핵심입니다.

전체 그림

한국어에서는 ‘케올라가 집을 지었다’와 ‘집이 지어졌다’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보여 줍니다. 전자는 일한 사람을, 후자는 만들어진 집을 중심으로 말합니다. 하와이어의 수동 구문도 이와 비슷합니다. 여기서 수동이란 ‘누가 무엇을 한다’보다 ‘무엇이 그 동작을 받는다’에 초점을 두는 표현 방식입니다. 동작을 받는 대상은 꼭 피해를 보는 대상이 아닙니다. 선물을 받거나 내용을 이해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익혀야 할 것이 상태 구문, 곧 어떤 대상이 어떠한 상태인지 말하는 문장입니다. 한국어의 ‘문이 닫혀 있다’와 ‘문이 닫혔다’처럼 결과와 변화가 가까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하와이어의 각 낱말과 구문이 두 의미를 나누는 방식은 한국어와 꼭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어 번역에 ‘되다’가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ʻia를 넣으면 안 됩니다.

B2 단계에서는 단순히 수동 문장을 만드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건·결과·담당자를 구별해 읽고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안내문, 역사 설명, 보도, 이야기 속에서 누가 행동했는지보다 무엇이 이루어졌는지를 먼저 말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다만 수동 표현이 격식 있는 글에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만들어지는 원리

1. 행동한 사람과 행동을 받은 대상을 구별하기

먼저 다음 문장을 비교해 보세요.

하와이어 한국어 문장의 중심
Ua kūkulu ʻo Keola i ka hale. 케올라가 그 집을 지었다. 집을 지은 사람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지어진 집
Ua kūkulu ʻia ka hale. 그 집이 지어졌다. 집이 지어졌다는 사실

첫 문장은 능동, 즉 행동한 쪽을 중심으로 말하는 문장입니다. 주어는 문장에서 중심 대상이 되는 말이고, 목적어는 동작이 향하는 대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능동 문장에서는 ʻo Keola가 주어, i ka hale가 목적어입니다. kūkulu는 ‘짓다’를 뜻하는 동사, 곧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kūkulu ʻia가 ‘지어지다’에 해당하고, ka hale가 주어입니다. 행위자, 곧 실제로 그 일을 한 사람은 e Keola로 덧붙입니다. 세 번째 문장처럼 행위자를 아예 말하지 않아도 문장은 성립합니다. 누구인지 모르거나, 이미 알려져 있거나, 지금 말하려는 내용에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환할 때는 단순히 단어 자리만 바꾸지 않습니다. 능동 문장의 i ka hale를 수동 문장에서는 ka hale로 바꾸고, ʻo Keola를 e Keola로 바꿉니다. ‘집’과 ‘케올라’가 문장에서 맡는 역할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2. 기본 틀: 동작 뒤의 ʻia

이 단원에서 먼저 익힐 기본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진행 등을 나타내는 말 + 동작을 나타내는 말 + ʻia + 동작을 받는 대상 + 필요하면 e와 행위자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를 작은 덩어리로 읽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 Ua: 동작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냅니다.
  • kūkulu ʻia: 지어졌습니다.
  • ka hale: 그 집이 문장의 중심 대상입니다.
  • e Keola: 케올라가 지은 사람입니다.

ʻia를 한국어의 ‘되다’와 완전히 같은 독립 동사로 생각하지는 마세요. kūkulu ʻia, hāʻawi ʻia, ʻōlelo ʻia처럼 앞말과 함께 수동 표현을 이룹니다. 이 글의 예문에서는 ʻia를 띄어 씁니다. 또한 ʻ는 하와이어의 자음 표기이므로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ʻia와 ia를 같은 철자로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3. 사람이 대명사일 때도 e를 사용하기

대명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 대신 쓰는 ‘나’, ‘그들’ 같은 말입니다. 행위자가 이런 말로 나타나도 기본적인 표지는 e입니다.

하와이어 표현 한국어 뜻 읽을 때 주의할 점
e aʻu 나에 의해 동작을 한 사람이 ‘나’
e ia 그 사람에 의해 성별은 문맥에 따라 판단
e lākou 그들에 의해 동작을 한 사람이 여러 명
e nā haumāna 학생들에 의해 집단도 행위자로 나타낼 수 있음

한국어의 ‘그 사람에 의해’는 다소 딱딱하지만, 하와이어의 e ia까지 똑같이 딱딱한 표현이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길 때는 ‘그 사람이 했다’로 풀어도 됩니다. 번역에서 능동을 썼더라도 원문의 수동 구문을 잘못 읽은 것은 아닙니다.

4. 수동과 시간·진행 표현은 별개

ʻia 자체가 과거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지어지다’와 ‘지어졌다’가 다른 것처럼, 수동인지와 언제·어떤 진행 상태인지는 따로 살펴야 합니다. 이런 시간적 모습을 나타내는 방식을 시제·상, 곧 시간과 동작의 진행·완료를 나타내는 체계라고 합니다.

하와이어 한국어 핵심 차이
Ua kūkulu ʻia ka hale. 그 집이 지어졌다. 이루어진 동작
Ke kūkulu ʻia nei ka hale. 그 집이 지어지고 있다. 지금 진행 중인 동작
E kūkulu ʻia ana ka hale. 그 집이 지어질 것이다. 앞으로의 일로 제시한 동작
ʻAʻole i kūkulu ʻia ka hale. 그 집은 지어지지 않았다.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음

Ua는 흔히 과거형으로 번역되지만 한국어의 과거 어미와 일대일로 맞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이 단원에서는 Ua와 ʻia가 서로 다른 일을 한다는 점에 집중하세요. 앞의 것은 사건이 이루어졌다는 해석에, 뒤의 것은 동작을 받는 대상을 중심으로 읽는 데 관여합니다.

**Hāʻawi ʻia ka makana.**는 문맥상 ‘그 선물이 주어졌다’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에는 그 자체로 과거만을 지정하는 말이 없습니다. 문맥에 따라 ‘그 선물이 주어진다’라는 해석도 가능하므로, 예문 하나의 번역을 모든 상황에 적용하지 마세요.

5. 상태를 나타내는 말에는 무조건 ʻia를 붙이지 않기

한국어에서는 ‘문이 닫혀 있다’, ‘컵이 깨졌다’를 넓은 의미의 수동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와이어에서는 이미 상태나 변화의 의미를 지닌 말이 있어, 별도의 수동 표지 없이도 이런 내용을 나타냅니다.

하와이어 한국어 무엇을 직접 말하는가
Ua pani ʻia ka puka. 그 문이 닫혔다. 문을 닫는 동작이 이루어짐
Ua paʻa ka puka. 그 문이 닫혀 있다. 문이 닫혀 있거나 단단히 고정된 상태
Ua haki ke kīʻaha. 그 컵이 깨졌다. 컵이 깨지는 변화 또는 그 결과

pani는 ‘닫다’라는 동작을 나타내므로 pani ʻia에서 ‘닫히다’라는 수동 해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paʻa는 닫혀 있거나 고정되어 있는 등 단단히 잡힌 상태를 나타내며, 정확한 뜻은 대상과 문맥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에 쓰였다고 해서 언제나 ‘열쇠로 잠겼다’까지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haki도 이 예문에서는 ‘깨지다, 부러지다’라는 변화 자체를 나타냅니다. 누군가 컵을 깼다는 사실을 문장 구조상 반드시 드러내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한국어가 수동처럼 들리는가’가 아니라 하와이어 낱말이 원래 어떤 의미로 쓰이는가입니다.

6. na로 행위자를 앞세우는 구문은 따로 익히기

e + 행위자와 na + 행위자는 같은 자리에 자유롭게 바꾸어 넣는 표현이 아닙니다. e는 앞에서 본 수동 문장 안에서 누가 행동했는지를 덧붙입니다. 반면 na를 앞에 놓는 구문은 누가 그 일을 했는지를 중심에 내세울 수 있습니다.

  • Ua hana ʻia e aʻu. — 내가 한 것이다.
  • Naʻu i hana. — 그 일을 한 사람은 나다.

두 문장 모두 문맥상 이미 알려진 일을 가리킬 수 있지만, 둘째 문장은 ‘누가 했느냐’에 더 직접적으로 답합니다. Naʻu는 na와 ‘나’를 나타내는 요소가 결합한 형태이며, 글에서는 이렇게 붙여 씁니다. **Naʻu i hana.**에는 ʻia가 없습니다. 수동 문장의 끝에 있는 e aʻu를 naʻu로 바꾸는 연습보다는, **Naʻu i hana.**를 하나의 별도 문장 틀로 익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짧은 모음의 na와 긴 모음의 nā를 구별하세요. nā haumāna에서 nā는 여러 학생을 나타내는 명사 앞의 표지이며, 여기서 설명한 na 구문과 다릅니다.

상황 속 예문

다음 문장들은 사건을 알리기, 행위자를 덧붙이기, 상태를 묘사하기를 함께 보여 줍니다. 한국어 번역은 원문의 구조를 무조건 흉내 내기보다 실제로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와이어 한국어 살펴볼 점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집을 중심에 놓고 지은 사람을 덧붙임
Ua ʻōlelo ʻia. 그런 말이 있었다. 무엇이 언급되었는지는 앞뒤 문맥에서 파악
Hāʻawi ʻia ka makana. 그 선물이 주어졌다. 시간 해석은 문맥에 의존
Ua hoʻomaopopo ʻia ka mea. 그 사안이 이해되었다. 이해의 대상이 문장의 중심
Ua kākau ʻia ka leka e ke kumu. 그 편지는 선생님이 썼다. 쓴 사람을 e로 표시
Ua heluhelu ʻia ka puke e nā haumāna. 학생들이 그 책을 읽었다. 학생들이 행위자이고 책이 중심 대상
Ke hoʻomākaukau ʻia nei ka ʻai.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를 받는 음식과 진행 중인 동작
E kūkulu ʻia ana ke kula. 그 학교가 지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이루어질 건축
ʻAʻole i pani ʻia ka puka. 그 문은 닫히지 않았다. 닫는 동작의 부정
Ua pani ʻia ka puka e ke kumu. 선생님이 그 문을 닫았다. 닫은 사람이 명시됨
Ua paʻa ka puka. 그 문이 닫혀 있다. 동작보다 상태를 서술
Ua haki ke kīʻaha. 그 컵이 깨졌다. 깨지는 변화이며 행위자는 언급하지 않음
Naʻu i hana. 그 일을 한 사람은 나다. 누가 했는지 강조하는 별도 구문

**Ua ʻōlelo ʻia.**에는 한국어의 ‘그것이’에 해당하는 말을 억지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화제에 오른 발언이나 내용이 문맥상 분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맥 없이 이 문장만 제시하면 무엇이 말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Ua hoʻomaopopo ʻia ka mea.**의 ka mea는 문맥에 따라 ‘그것’, ‘그 일’, ‘그 사안’ 등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단어의 뜻을 하나로 고정하기보다, 지금 이해의 대상이 무엇인지 찾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수동 문장의 대상 앞에 목적어 표지 i를 그대로 남기기

  • 잘못: Ua kūkulu ʻia i ka hale e Keola.
  • 바르게: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 —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 이유: 이 뜻에서 ka hale는 더 이상 능동 문장의 목적어가 아니라 수동 문장의 주어입니다. 능동의 i ka hale를 그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하와이어에서 i가 보이면 언제나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피하세요. 앞에서 본 부정문이나 **Naʻu i hana.**에 나오는 i를 목적어 앞의 i와 똑같이 해석하면 문장 구조를 놓치게 됩니다.

2. 행동한 사람을 ʻo로 그대로 표시하기

  • 잘못: Ua kūkulu ʻia ka hale ʻo Keola.
  • 바르게: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 —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 이유: 이 수동 틀에서 케올라는 집을 지은 행위자이므로 e로 표시합니다. 능동 문장의 인명 앞에 있던 ʻo를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어의 ‘케올라가’를 단어별로 대응시키려 하지 말고, 지금 케올라가 주어인지 수동 문장에 덧붙인 행위자인지 먼저 판단하세요.

3. 시간이 드러나지 않은 수동을 무조건 과거로 읽기

  • 잘못된 해석: **Hāʻawi ʻia ka makana.**를 언제나 ‘그 선물이 주어졌다’로만 이해하기.
  • 바르게: 앞뒤 문맥을 확인하고, 완료를 분명히 제시할 때는 Ua hāʻawi ʻia ka makana. — 그 선물이 주어졌다.
  • 이유: ʻia는 수동 표현에 관여하지 과거를 단독으로 표시하지는 않습니다. 동작의 시간은 다른 표지와 문맥에서 읽어야 합니다.

4. 상태를 나타내는 말에도 기계적으로 ʻia를 붙이기

  • 잘못: ‘문이 닫혀 있다’를 나타내려고 *Ua paʻa ʻia ka puka.*를 기본형으로 외우기.
  • 바르게: Ua paʻa ka puka. — 그 문이 닫혀 있다.
  • 이유: 여기서는 paʻa 자체가 상태를 나타냅니다. ‘누군가 문을 닫았다’는 사건을 수동으로 말하려면 **Ua pani ʻia ka puka.**를 사용합니다.

이 교정은 모든 낱말에 적용하는 금지 규칙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상태 표현을 만들기 위해 무조건 수동 표지를 보탤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낱말은 실제 쓰임과 함께 확인하세요.

5. na를 수동 문장 끝의 e와 그대로 바꾸기

  • 잘못: *Ua hana ʻia naʻu.*를 ‘내가 한 것이다’의 기본 수동 틀로 사용하기.
  • 바르게: Ua hana ʻia e aʻu. — 내가 한 것이다.
  • 담당자를 강조할 때: Naʻu i hana. — 그 일을 한 사람은 나다.
  • 이유: na 구문은 행위자를 중심에 놓는 별도의 틀입니다. 수동 문장의 e 자리에 끼워 넣는 식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한국어로는 능동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Ua kākau ʻia ka leka e ke kumu.**를 ‘그 편지는 선생님에 의해 쓰였다’라고 옮기면 구조는 잘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한국어에서는 ‘그 편지는 선생님이 썼다’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의 모양만 보고 하와이어 문장까지 능동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반대로 한국어의 ‘결정되었다’, ‘알려져 있다’, ‘생겼다’ 같은 표현을 모두 하나의 하와이어 틀로 바꾸려 해서도 안 됩니다. 먼저 그 내용이 행동의 결과인지, 현재 상태인지, 자연스러운 변화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행위자를 생략했다고 책임을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의 역사에 관해 **Ua kūkulu ʻia ka hale.**라고 말하는 것은 건축 사실이 중요해서일 수 있습니다. 지은 사람이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다음 문장에서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수동 표현 하나만으로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이나 내가 맡은 일을 설명할 때, 누가 행동했는지 중요하다면 능동이나 Naʻu i hana. 같은 표현이 더 직접적일 수 있습니다. 격식 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문장을 수동으로 바꾸지는 마세요.

e는 위치와 기능을 함께 보세요

e Keola의 e는 행위자를 이끌지만, **E kūkulu ʻia ana ka hale.**의 첫 E는 다른 기능을 합니다. 뒤에 사람 이름이 오는지, 동작 표현과 ana가 이어지는지 등 문장 전체를 봐야 합니다. 같은 짧은 말이 보인다고 해서 뜻과 역할까지 항상 같은 것은 아닙니다.

더 깊이 보기

1. ‘사건이 일어났다’와 ‘그 결과가 유지된다’는 다릅니다

수동 문장은 행동이 이루어졌음을 알려 줄 수 있지만, 그 결과가 지금도 유지된다고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Ua pani ʻia ka puka.**는 문을 닫는 일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 후 누군가 다시 열었는지는 이 문장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반면 현재 상황에서 **Ua paʻa ka puka.**라고 하면 닫혀 있거나 단단히 고정된 상태에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도 ‘문을 닫았다’와 ‘문이 닫혀 있다’를 구별하지만, ‘닫혔다’는 표현은 양쪽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번역 하나만 보지 말고 ‘무슨 일이 있었나?’와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따로 질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2. 상태 구문의 원인과 수동 구문의 행위자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Ua haki ke kīʻaha.**는 컵이 깨졌음을 말합니다. 원인이 사람인지, 충격인지, 온도 변화인지까지 이 문장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원인과 행위자를 추가하는 방식도 사용하는 낱말과 구문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앞서 배운 e + 행위자를 모든 상태 문장에 붙이는 일반 규칙으로 확대하지 마세요. kūkulu ʻia처럼 명확한 수동 표현에서 익힌 규칙과, 상태를 나타내는 낱말이 어떤 말을 함께 취하는지는 구별해서 배워야 합니다. 이 차이를 알면 ‘한국어로는 비슷한데 왜 하와이어에서는 같은 표지를 쓰지 않을까?’라는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긴 문장 안에서도 수동의 핵심은 유지됩니다

관계절은 어떤 대상을 뒤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는 문장 부분입니다. 다음 표현에서 ‘케올라가 지은’이 집을 설명합니다.

ka hale i kūkulu ʻia e Keola — 케올라가 지은 그 집

이것만으로는 완성된 문장이 아니라, 어떤 집인지 설명이 붙은 말 덩어리입니다. 한국어에서는 ‘케올라가 지은’이 ‘집’ 앞에 오지만, 하와이어에서는 ka hale 뒤에 설명이 이어집니다. 문장 앞의 Ua가 보이지 않아도 kūkulu ʻia와 e Keola를 통해 집이 지어진 대상이고 케올라가 지은 사람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한국어는 ‘지은’이라는 능동형으로 번역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케올라에 의해 지어진’이라고 길게 풀어야만 정확한 번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4. 사건의 대상과 선물을 받는 사람을 구별하세요

**Hāʻawi ʻia ka makana.**에서 ka makana는 주어진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문장의 주어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한국어의 ‘나는 선물을 받았다’는 받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중심에 놓지만, 그 문장을 단어별로 hāʻawi ʻia에 맞추어 바꾸면 역할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수동 문장을 만들기 전에는 능동에서 ‘누가 주었는가’, ‘무엇을 주었는가’, ‘누구에게 주었는가’를 각각 확인하세요. 동작을 받는 대상과 전달의 도착점은 관련되어 있어도 동일한 역할은 아닙니다.

5. 모든 어순 변화가 수동은 아닙니다

문장 맨 앞에 집을 화제로 내세웠다고 해서 그 문장이 자동으로 수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화제는 지금 무엇에 관해 말하는지를 나타내는 중심 이야기거리입니다. 한국어의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어’도 집을 화제로 삼지만, 동사는 여전히 ‘지었다’입니다.

하와이어에서도 무엇을 강조하는지와 수동 구조인지는 구별해야 합니다. ʻia, 명사 앞의 표지, 행위자를 나타내는 방식까지 함께 보세요. Naʻu i hana. 역시 행위자를 강조하는 문장이지, 단순히 어순이 바뀐 ʻia 수동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습 방법

  1. 같은 사건을 세 방향으로 말해 보세요. 먼저 **Ua kūkulu ʻo Keola i ka hale.**를 쓰고, Ua kūkulu ʻia ka hale e Keola., **Ua kūkulu ʻia ka hale.**로 바꿉니다. 각각 ‘케올라가 집을 지었다’, ‘그 집은 케올라가 지었다’, ‘그 집이 지어졌다’입니다. 말뜻이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중심에 놓고 어떤 정보를 생략하는지가 달라진다는 점을 소리 내어 확인하세요.

  2. 동작과 상태를 두 칸에 나누세요. 한쪽에는 Ua pani ʻia ka puka. ‘문이 닫혔다’, 다른 쪽에는 Ua paʻa ka puka. ‘문이 닫혀 있다’를 적으세요. 사진이나 짧은 상황을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답할지, ‘지금 어떠한가’에 답할지 결정합니다. 상태를 말하려고 무조건 ʻia를 추가하지 않는 연습입니다.

  3. 수동 표지는 그대로 두고 시간만 바꾸세요. Ua kūkulu ʻia ka hale., Ke kūkulu ʻia nei ka hale., **E kūkulu ʻia ana ka hale.**를 ‘그 집이 지어졌다’, ‘그 집이 지어지고 있다’, ‘그 집이 지어질 것이다’와 연결하세요. 그런 다음 e Keola ‘케올라가’를 덧붙여도 수동과 시간의 구별은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관련 개념

  • 먼저 익힐 내용: 복잡한 문장 구조 — 긴 문장 안에서 중심 대상과 설명 부분을 나누는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ka hale i kūkulu ʻia e Keola처럼 명사 뒤에 수동 설명이 이어질 때 함께 복습하세요.

선행 개념

하와이어 Complex Sentence Patterns (Pepeke Pili)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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