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

마오리어의 수량과 복수 표현

Nui me Iti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마오리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마오리어는 대체로 이름을 나타내는 말 자체보다 그 앞에 오는 te·ngā·ētahi 같은 말로 하나인지 여럿인지를 드러냅니다. **He nui ngā pukapuka.**는 ‘책이 많아요’, **He iti te wai.**는 ‘물이 적어요’이며, nui·iti는 대상에 따라 수가 많고 적음과 양이 많고 적음을 모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전부’는 보통 이름 뒤의 katoa, ‘몇몇·일부’는 이름 앞의 ētahi, ‘이것들·그것들·저것들’은 ēnei·ēnā·ērā로 표현합니다.

개요

한국어에서는 ‘책’만으로도 한 권인지 여러 권인지 문맥에 따라 알 수 있습니다. ‘책이 많다’라고 할 때 굳이 ‘책들이 많다’라고 하지 않아도 되지요. 마오리어 역시 모든 복수 표현을 이름의 끝부분을 바꾸어 만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국어에는 없는 관사, 즉 이름 앞에서 대상을 어떻게 가리키는지 밝혀 주는 말이 중요합니다. 앞서 배운 te는 하나의 특정 대상을, ngā는 여러 특정 대상을 가리킵니다.

A2 수준에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많다’, ‘조금이다’, ‘모두’, ‘일부’를 말하게 됩니다. 식탁에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임에 사람이 많이 왔는지, 아이들이 전부 도착했는지 이야기할 때 필요한 표현입니다. 이때 복수인지와 수량이 많은지는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두 권의 책도 복수이고, 백 권의 책도 복수입니다. ngā만으로 ‘많다’라는 뜻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가장 활용도가 높은 문장 틀을 익히고, 뒤에서 수량과 크기의 차이, 이름을 생략하는 표현, 일부 단어의 불규칙한 복수형을 살펴봅니다. 처음부터 모든 예외를 외우기보다는 ‘앞에서 대상을 정하고, 수량을 말하고, 필요하면 전체인지 일부인지 밝힌다’라는 흐름을 잡아 보세요.

표현을 만드는 원리

1. 하나와 여럿은 주로 앞에 오는 말로 구별합니다

명사는 사람·사물·장소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pukapuka ‘책’, whare ‘집’, wai ‘물’이 그 예입니다. 마오리어에서는 많은 명사가 단수와 복수에서 같은 형태를 유지합니다. 한국어의 ‘-들’에 해당하는 말을 명사 뒤에 일괄적으로 붙이는 방식은 쓰지 않습니다.

마오리어 한국어 뜻 살펴볼 점
te pukapuka 그 책 한 권 특정한 하나
ngā pukapuka 그 책들 특정한 여럿
tētahi pukapuka 어떤 책 한 권 하나를 골라 가리킴
ētahi pukapuka 몇 권의 책, 일부 책 특정 수를 말하지 않는 여럿
tēnei pukapuka 이 책 가까이 있는 하나
ēnei pukapuka 이 책들 가까이 있는 여럿

ngā pukapuka를 한국어로 늘 ‘그 책들’이라고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문맥에 따라 ‘책’이나 ‘책들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마오리어를 읽을 때는 ngā가 여럿을 가리킨다는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또한 ngā와 ētahi를 단순히 같은 복수 표시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ngā pukapuka는 대화에서 어느 책들인지 식별할 수 있는 묶음에 가깝고, ētahi pukapuka는 ‘몇 권의 책’, ‘책 중 일부’를 말할 때 유용합니다. 책이 모두 몇 권인지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ētahi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2. 수나 양이 많고 적음을 말할 때: He nui / He iti

가장 먼저 익힐 문장 틀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He nui + 대상. → 대상의 수나 양이 많다.
  • He iti + 대상. → 대상의 수나 양이 적다.

**He nui ngā pukapuka.**는 ‘책이 많아요’, **He iti ngā pukapuka.**는 ‘책이 적어요’입니다. 여기서 ngā pukapuka는 무엇이 많은지 또는 적은지 밝히는 부분입니다. 한국어에서는 보통 ‘책이’가 앞에 오지만, 이 마오리어 문장에서는 ‘많다·적다’에 해당하는 부분이 먼저 나옵니다.

물을 말할 때는 He nui te wai. ‘물이 많아요’, He iti te wai. ‘물이 적어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wai는 보통 물의 덩어리나 양을 가리키므로, 물이 많다고 해서 자동으로 ngā wai로 바꾸지 않습니다. ‘많다’라는 뜻과 ‘여러 개다’라는 뜻을 분리해 생각해야 합니다.

이 문장 틀에서 He nui를 ‘어떤 큰 것 하나’처럼 한 단어씩 옮기면 문장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he는 이 구조를 시작하는 말로 받아들이고, He nui te wai. 전체를 ‘물이 많다’라는 뜻과 연결해 익히세요. he 자체가 항상 단수만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3. nui와 iti는 ‘크다·작다’도 뜻합니다

nui를 언제나 ‘많다’, iti를 언제나 ‘적다’라고 외우면 다른 문장에서 막히게 됩니다. 두 단어는 크기에도 쓰입니다. 무엇을 가리키는지와 문장 속 위치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마오리어 한국어 뜻 초점
He nui ngā whare. 집이 많아요. 집의 수량
he whare nui 큰 집 한 집의 크기
he whare iti 작은 집 한 집의 크기
He iti te wai. 물이 적어요. 물의 양

형용사, 즉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명사를 꾸밀 때는 보통 whare nui ‘큰 집’처럼 명사 뒤에 옵니다. 따라서 ‘큰 책’이라는 뜻의 pukapuka nui를 ‘많은 책’이라고 읽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앞이면 수량, 뒤면 크기’가 모든 문장을 해결하는 절대 규칙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집 하나를 놓고 말하는 **He nui te whare.**는 ‘집이 커요’라는 뜻입니다. 핵심은 대상이 하나의 사물인지, 여럿의 묶음인지, 물처럼 양으로 다루는 것인지입니다.

4. ‘전부·모두’: 대상 뒤에 katoa

katoa는 이야기하고 있는 범위 전체를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ngā + 명사 + katoa라는 덩어리로 익히면 편합니다.

  • ngā pukapuka katoa — 그 책 전부
  • ngā tamariki katoa — 아이들 모두
  • te wai katoa — 그 물 전부

He nui ngā pukapuka. ‘책이 많아요’와 ngā pukapuka katoa ‘그 책 전부’는 다릅니다. 전자는 수량이 많다는 판단이고, 후자는 일부를 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책이 두 권뿐이어도 두 권을 모두 말하면 ngā pukapuka katoa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모든 책’은 ‘모든’이 앞에 옵니다. 그 순서를 그대로 옮기지 말고, 마오리어에서는 ngā pukapuka katoa처럼 이름 뒤에서 전체를 묶어 준다고 생각하세요. 또한 Ngā pukapuka katoa. 자체는 ‘그 책 전부’라는 짧은 답이나 제목에 어울리는 표현이지, ‘책이 전부 있어요’라는 완전한 설명을 저절로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5. ‘몇몇·일부’: 명사 앞에 ētahi

ētahi는 ‘몇몇’, ‘일부’, ‘몇 개의’를 나타냅니다. 정확한 개수를 말하지 않으면서 여럿을 가리킬 때 씁니다.

  • ētahi tamariki — 몇몇 아이들
  • ētahi pukapuka — 몇 권의 책
  • ētahi atu pukapuka — 다른 책 몇 권, 추가 책 몇 권

ētahi는 단순히 ‘적다’라는 판단을 내리는 말은 아닙니다. **He iti ngā pukapuka.**는 책의 수가 적다고 말하지만, ētahi pukapuka는 일부 책을 골라 말할 뿐입니다. 몇 권이면 적다고 볼지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기본형은 ētahi + 명사입니다. 같은 자리에 ngā까지 겹쳐 놓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를 가리키는 tētahi와 여럿을 가리키는 ētahi를 구별하세요. 처음의 t가 있는지 없는지가 뜻을 바꿉니다.

atu는 이 표현에서 ‘다른’ 또는 ‘더’라는 뜻을 보탭니다. **Ētahi atu.**만으로도 앞에서 무엇에 관해 말했는지 분명하다면 ‘다른 것 몇 개’, ‘다른 사람들 몇 명’이라는 답이 됩니다. 문맥에 따라 더 달라는 뜻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언제나 완성된 부탁 문장인 것은 아닙니다.

6. ‘이것들·그것들·저것들’: ēnei·ēnā·ērā

지시어는 ‘이·그·저’처럼 대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오리어는 하나와 여럿의 지시어를 구별합니다.

하나 → 여럿 한국어 뜻 기본적인 거리 관계
tēnei pukapuka → ēnei pukapuka 이 책 → 이 책들 말하는 사람 가까이
tēnā pukapuka → ēnā pukapuka 그 책 → 그 책들 듣는 사람 가까이
tērā pukapuka → ērā pukapuka 저 책 → 저 책들 두 사람에게서 떨어진 곳

한국어의 ‘이·그·저’와 기본적인 거리 대비가 비슷해 처음 익히기 좋습니다. 다만 대화에서 이미 나온 내용을 가리키는 쓰임까지 언제나 일대일로 대응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눈앞의 책이나 컵을 놓고 연습해 보세요.

복수를 만들 때 tēnei나 tēnā 뒤에 별도의 말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ēnei, ēnā로 바꿉니다. ‘이 책들’의 기본형은 ēnei pukapuka이며, 여기에 ngā를 더 붙이지 않습니다. mau를 한국어의 ‘-들’처럼 덧붙여 복수를 만드는 방식으로 외우지 마세요.

상황 속 예문

다음 표에는 완전한 문장과 짧은 답이 함께 있습니다. 짧은 표현은 한국어 뜻도 억지로 문장으로 늘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무엇의 수량인지 찾고, 그다음 ‘많다·일부·전부’ 중 어느 정보를 주는지 구별해 보세요.

마오리어 한국어 뜻 쓰임과 확인할 점
He nui ngā tangata. 사람이 많아요. 여러 사람의 수량을 말함. 사람의 복수형 표기에 대해서는 아래 참고
He nui ngā pukapuka. 책이 많아요. 도서관이나 책상을 보며 수량을 말함
He iti ngā tūru. 의자가 적어요. 의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쓸 수 있음
He nui te wai. 물이 많아요. 개수가 아니라 물의 양
He iti te kai. 음식이 적어요. 준비된 음식의 양
He iti noa iho. 아주 조금뿐이에요. 무엇이 적은지는 문맥에서 알 수 있음
Ngā tangata katoa. 그 사람들 모두. 전체를 가리키는 짧은 표현
Kei konei ngā tamariki katoa. 아이들이 모두 여기 있어요. 누구도 빠지지 않았다는 뜻
Kua tae mai ētahi manuhiri. 손님 몇 분이 도착했어요. 일부 손님이 왔다는 뜻
Kei te pānui ētahi tamariki. 몇몇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어요. 아이들 전체가 아니라 일부
Ētahi atu. 다른 것 몇 개요. 앞서 말한 대상이 분명할 때 쓰는 짧은 답
Ētahi atu pukapuka. 다른 책 몇 권. 다른 책이나 추가 책을 가리킴
He pai ēnei pukapuka. 이 책들은 좋아요. 가까운 여러 권의 책
Kei hea ērā pukapuka? 저 책들은 어디에 있나요? 떨어진 곳의 책들이나 앞서 가리킨 책들
Homai he wai iti. 물 좀 주세요. 적은 양을 부탁하는 상황

표의 **He iti noa iho.**에서 noa iho는 양을 작게 한정하여 ‘그저 조금’, ‘조금뿐’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한국어의 ‘겨우’처럼 언제나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양을 담담하게 설명할 수도 있고, 부탁하는 양이 많지 않다는 점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말투와 앞뒤 상황을 함께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

1. ‘많다’와 ‘크다’를 같은 표현으로 처리하기

  • 의도한 뜻: 책이 많아요.
  • 맞지 않는 표현: He pukapuka nui.
  • 알맞은 표현: He nui ngā pukapuka.
  • 이유: **He pukapuka nui.**는 ‘큰 책이에요’라는 뜻으로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문법적으로 틀렸다기보다 말하려던 뜻과 달라진 경우입니다. 명사 뒤의 nui를 보면 먼저 크기를 떠올리세요.

2. ētahi 앞에 ngā를 또 붙이기

  • 잘못: ngā ētahi pukapuka
  • 바르게: ētahi pukapuka — 몇 권의 책
  • 이유: 이 기본 표현에서는 ētahi가 이미 명사 앞에서 일부의 여럿을 가리킵니다. ‘복수이니 ngā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두 말을 겹치지 마세요.

3. 한국어의 ‘모든’처럼 katoa를 앞에 놓기

  • 잘못: katoa ngā pukapuka
  • 바르게: ngā pukapuka katoa — 그 책 전부
  • 이유: 지금 익히는 ‘그 명사 전부’라는 덩어리에서는 katoa를 뒤에 둡니다. 한국어 번역의 단어 순서가 아니라 마오리어 덩어리 전체를 익히세요.

4. 단수 지시어에 말을 덧붙여 복수 만들기

  • 잘못: tēnei mau pukapuka를 ‘이 책들’의 기본형으로 쓰기
  • 바르게: ēnei pukapuka — 이 책들
  • 이유: 기본적인 복수 지시어는 ēnei·ēnā·ērā입니다. tēnei·tēnā·tērā에 mau를 붙이는 규칙으로 배우면 안 됩니다. 또한 ēnei ngā pukapuka를 ‘이 책들’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지도 않습니다.

5. 물이 많으니 물도 복수로 바꾸기

  • 의도한 뜻: 물이 많아요.
  • 이 문맥에 맞지 않는 표현: He nui ngā wai.
  • 알맞은 표현: He nui te wai.
  • 이유: 마실 물의 양을 말하는 기본 상황에서는 te wai를 씁니다. ngā wai가 모든 상황에서 잘못인 것은 아니지만, 여러 물줄기나 수역 등을 가리키는 별도의 문맥을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양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복수를 선택하지 마세요.

6. ‘일부’를 무조건 ‘아주 적다’로 이해하기

  • 의도한 뜻: 책이 적어요.
  • 뜻이 다른 표현: Ētahi pukapuka.
  • 알맞은 표현: He iti ngā pukapuka.
  • 이유: ētahi pukapuka는 ‘몇 권의 책’이라는 덩어리입니다. 그것만으로 수가 적다고 판단하는 문장도, ‘책이 있다’라는 완전한 설명도 되지는 않습니다. ētahi는 대상을 고르고, iti는 수나 양이 적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한국어 번역에 ‘들’이 없어도 복수일 수 있습니다

**Kei konei ngā tamariki katoa.**는 ‘아이들이 모두 여기 있어요’라고 옮길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아이들은 다 여기 있어요’라고 옮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어의 ‘사람이 많다’에는 ‘들’이 없지만 마오리어에서는 ngā가 드러납니다. 한국어 번역에 ‘들’이 있는지만 보고 마오리어의 형태를 정하지 마세요.

한국어에서 ‘물들’은 서로 다른 곳의 물이나 종류를 강조하는 특별한 말처럼 들립니다. 마오리어에서도 물의 양을 늘리는 것과 서로 구별되는 여러 물·수역을 가리키는 것은 다릅니다. 우선 음식이나 물은 양으로, 책이나 의자는 개수로 나누어 연습하면 혼동이 줄어듭니다.

‘적다’는 ‘없다’와 다릅니다

**He iti te kai.**는 음식의 양이 적다는 뜻이지 음식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국어에서도 ‘조금 있어요’와 ‘없어요’를 구별하듯, 마오리어에서도 ‘없다’는 부정 표현을 따로 익혀야 합니다. iti만으로 영(零)을 나타내려 하지 마세요.

또한 ‘조금밖에 안 남았다’처럼 남은 양을 강조하려면 앞뒤 상황이나 추가 표현이 필요합니다. He iti te wai. 하나가 언제나 ‘남아 있다’라는 뜻까지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어 번역에 자연스럽게 보태는 정보와 원문에 직접 들어 있는 정보를 구별하면 좋습니다.

부탁에서는 문장 전체가 공손함을 만듭니다

iti나 noa iho는 양이 작다는 점을 나타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한국어의 높임말처럼 문장을 공손하게 바꾸지는 않습니다. Homai he wai iti. ‘물 좀 주세요’는 직접적으로 건네 달라고 하는 표현입니다. 낯선 사람에게 정중히 요청할 때는 이 표현만으로 모든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부탁 문장 전체와 말투를 함께 익히세요.

한 단계 더: 나중에 알아둘 차이

이 부분은 기본 문장 틀이 익숙해진 뒤 읽어도 됩니다. 초급 단계에서는 He nui ngā pukapuka., ētahi pukapuka, ngā pukapuka katoa의 세 덩어리를 먼저 확실히 구별하세요.

1. 모든 명사가 완전히 같은 형태를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복수는 주로 앞말로 나타낸다’는 유용한 기본 규칙이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사람을 뜻하는 tangata는 복수에서 tāngata라는 형태가 쓰입니다. 여성과 부모를 나타내는 말에서도 모음 길이가 달라지는 형태를 만나게 됩니다.

단수 → 복수 한국어 뜻 주의할 점
te tangata → ngā tāngata 그 사람 → 그 사람들 복수형에서 첫 모음이 길어짐
te wahine → ngā wāhine 그 여성 → 그 여성들 복수형에서 첫 모음이 길어짐
te matua → ngā mātua 그 부모 한 분 → 그 부모들 복수형을 별도로 익힐 필요가 있음

예문에 나온 He nui ngā tangata., **Ngā tangata katoa.**처럼 짧은 모음으로 적힌 표기도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수형을 구별하여 배울 때는 He nui ngā tāngata. ‘사람이 많아요’, ngā tāngata katoa ‘그 사람들 모두’처럼 긴 모음이 있는 형태를 함께 익혀 두세요. ā 위의 가로선은 장모음, 즉 길게 발음하는 모음을 표시하며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이 예외를 보고 다른 명사의 모음까지 마음대로 늘려서는 안 됩니다. pukapuka나 whare는 기본적으로 앞의 말이 달라지며, 일반적인 복수 접미사도 붙지 않습니다. 예외는 낱말별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 이름을 생략할 수 있는 경우

무엇을 가리키는지 이미 분명하면 ētahi, ētahi atu, ēnei 같은 표현을 이름 없이 쓸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 ‘다른 것 몇 개요’, ‘이것들이요’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생략된 명사가 사람인지 사물인지는 문맥에서 정해집니다.

**Ētahi atu.**는 책 이야기를 하던 중에는 ‘다른 책 몇 권’이고, 사람 이야기를 하던 중에는 ‘다른 사람 몇 명’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ētahi에 ‘것’이라는 뜻이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번역에서는 자연스럽게 ‘것’을 넣어도, 마오리어 형태 자체는 더 넓게 쓰입니다.

3. ‘전부’와 ‘각각’은 초점이 다릅니다

katoa는 전체가 빠짐없이 포함된다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반면 ia는 ‘각각의·매번의’처럼 하나하나를 짚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ngā tamariki katoa ‘아이들 모두’와 ia tamaiti ‘아이 한 명 한 명’은 같은 사람들을 가리키더라도 바라보는 방식이 다릅니다.

한국어의 ‘모든’도 문장에 따라 전체 묶음을 뜻하기도 하고 ‘각각’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에 ‘모든’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katoa만 선택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전체 묶음을 말하는 ngā … katoa를 익히고, 각자에게 무엇을 나누어 주는 상황에서는 ‘각각’을 나타내는 표현을 추가로 배워 보세요.

4. katoa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과도 쓰입니다

대명사는 ‘우리·그들’처럼 이름 대신 사람이나 대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katoa는 이런 말 뒤에도 놓일 수 있습니다.

  • tātou katoa — 우리 모두, 듣는 사람도 포함
  • mātou katoa — 우리 모두, 듣는 사람은 제외
  • rātou katoa — 그들 모두

한국어의 ‘우리 모두’만으로는 듣는 사람이 포함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마오리어에서는 tātou와 mātou의 구별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katoa를 붙여도 두 말의 포함 범위가 같아지지는 않습니다.

5. 전체 중 일부라는 대비를 읽어 보세요

ētahi와 katoa는 각각 외우는 것보다 대조하여 읽을 때 의미가 뚜렷해집니다. Kua tae mai ētahi manuhiri. ‘손님 몇 분이 도착했어요’는 아직 다른 손님이 올 가능성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Kua tae mai ngā manuhiri katoa. ‘손님이 모두 도착했어요’는 이야기하던 손님 범위에서 빠진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모두’가 세상의 모든 손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초대한 손님처럼 대화에서 정해진 범위 전체입니다. 한국어의 ‘다 왔어요’도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해석되듯, katoa 역시 문맥에서 전체의 범위를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연습 방법

  1. 같은 대상에 서로 다른 정보를 붙여 보세요. 책을 놓고 ngā pukapuka ‘그 책들’, ētahi pukapuka ‘몇 권의 책’, ngā pukapuka katoa ‘그 책 전부’를 차례로 말합니다. 그다음 He nui ngā pukapuka. ‘책이 많아요’로 바꿔 보세요. 앞의 세 표현은 대상을 가리키는 덩어리이고 마지막은 수량을 말하는 문장이라는 차이도 확인합니다.

  2. 개수와 양을 나누어 주변을 설명해 보세요. 책과 의자에는 ngā, 마실 물과 준비된 음식의 양에는 te를 써서 He nui …, He iti … 문장을 만듭니다. 큰 책 한 권은 he pukapuka nui이고 책이 많은 것은 **He nui ngā pukapuka.**라는 대비도 소리 내어 읽습니다. 글자 순서를 외우는 데서 그치지 말고 실제 모습을 떠올리세요.

  3. 책이나 컵을 세 위치에 놓고 가리켜 보세요. 내 앞에는 ēnei, 상대 앞에는 ēnā, 둘에게서 떨어진 곳에는 ērā를 씁니다. 하나만 남겼을 때는 각각 tēnei·tēnā·tērā로 바꿉니다. 마지막으로 여럿을 한꺼번에 가리키며 ‘전부’와 ‘일부’를 번갈아 말하면 지시어와 수량 표현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관련 개념

  • 먼저 익힐 내용: 정관사 te와 ngā — 하나와 여럿을 가리키는 기본 방식입니다. 이 차이를 알아야 ngā pukapuka, ētahi pukapuka, ēnei pukapuka를 단순한 동의어로 혼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행 개념

마오리어 정관사 te와 ngā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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