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어 숫자와 수량 표현
Hua Helu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하와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하와이어로 1부터 5까지는 ʻekahi, ʻelua, ʻekolu, ʻehā, ʻelima입니다. 사물의 수량을 처음 말할 때는 he + 숫자 + mau + 사물 이름이라는 틀부터 익히면 좋습니다. **He ʻekolu mau puke.**는 “책 세 권이에요”라는 뜻이며, 사물 하나를 셀 때는 hoʻokahi를 써서 Hoʻokahi puke. “책 한 권”이라고 합니다.
개요: 숫자를 외운 다음에는 무엇을 붙일까?
숫자는 장을 보거나 사람 수를 확인할 때 곧바로 쓸 수 있는 A1 단계의 기본 표현입니다. 다만 숫자 목록을 외우는 것과 “아이 두 명”, “책 세 권”을 말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하와이어에서는 숫자 자체뿐 아니라 그 앞뒤에 붙는 짧은 말도 함께 익혀야 자연스럽게 수량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하나, 둘, 셋”이 사물 이름과 함께 쓰일 때 “한 권, 두 명, 세 개”로 바뀝니다. 하와이어도 혼자 세는 형태와 사물 하나를 나타내는 형태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ʻekahi와 hoʻokahi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국어의 “명·권·마리”처럼 사물 종류마다 서로 다른 단위를 골라 붙이는 방식은 기본 수량 표현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1부터 10까지와 기본 수량 표현을 다룹니다. 그다음 11 이상의 수와 백 단위를 살펴보고, 뒤쪽에서 특정한 물건을 가리킬 때의 표현과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를 구별합니다. 처음에는 He ʻelua mau keiki. “아이 두 명이에요” 같은 짧은 표현을 편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도 충분합니다.
숫자와 수량 표현을 만드는 법
1부터 10까지: 소리와 철자를 함께 익히기
다음은 기수, 즉 “몇 개인가”를 나타내는 기본 숫자입니다. “첫째·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말과는 구별합니다.
| 수 | 하와이어 |
|---|---|
| 1 | ʻekahi |
| 2 | ʻelua |
| 3 | ʻekolu |
| 4 | ʻehā |
| 5 | ʻelima |
| 6 | ʻeono |
| 7 | ʻehiku |
| 8 | ʻewalu |
| 9 | ʻeiwa |
| 10 | ʻumi |
ʻ는 ʻokina라고 하는 글자로, 목에서 소리를 잠깐 끊는 자음을 나타냅니다. ā처럼 모음 위에 붙는 긴 표시는 kahakō이며, 모음을 길게 발음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ʻehā의 마지막 모음을 지나치게 짧게 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 표시는 장식이 아니므로 숫자를 적을 때도 살려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로만 발음을 적어 외우면 소리가 끊기는 자리와 모음의 길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ʻelua, ʻehā, ʻumi처럼 실제 철자를 보면서 읽으세요. 1부터 9까지는 **ʻe-**로 시작하지만 10은 ʻumi라는 점도 함께 기억하면 좋습니다.
숫자 뒤에 사물 이름 붙이기
명사란 사람·사물·장소 등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는 keiki “아이”, puke “책”, pua “꽃”처럼 셀 수 있는 대상의 이름을 생각하면 됩니다.
둘 이상의 수량을 말하는 기본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he + 숫자 + mau + 명사
각 부분을 하나의 덩어리로 익혀 보세요.
- he: 여기서는 특정한 대상을 집어 말하기보다, 어떤 것이 몇인지 제시하는 말입니다.
- ʻelua, ʻekolu 등: 구체적인 수량을 알려 줍니다.
- mau: 뒤의 명사가 여럿임을 나타냅니다. 한국어의 “개”나 “명”과 뜻과 기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 keiki, puke 등: 무엇을 세는지 알려 줍니다.
**He ʻelua mau keiki.**는 “아이 두 명이에요”, **He ʻekolu mau puke.**는 “책 세 권이에요”라고 옮길 수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자연스럽게 “명”과 “권”을 다르게 쓰지만, 하와이어에서는 두 예문 모두 mau를 씁니다.
mau를 붙인다고 명사 자체의 철자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keiki, “아이 두 명”에도 keiki를 씁니다. 한국어에서 수가 이미 나와 있으면 “아이들 두 명”보다 “아이 두 명”이라고 흔히 말하는 것처럼, 번역에서는 mau를 언제나 “들”로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사물 하나에는 hoʻokahi
숫자만 차례로 셀 때 1은 ʻekahi입니다. 하지만 “책 한 권”, “아이 한 명”처럼 수량이 하나임을 말할 때는 hoʻokahi를 익혀 두세요.
| 상황 | 하와이어 | 한국어 |
|---|---|---|
| 숫자를 차례로 셈 | ʻekahi, ʻelua, ʻekolu | 하나, 둘, 셋 |
| 책 한 권을 말함 | Hoʻokahi puke. | 책 한 권. |
| 아이 한 명을 말함 | Hoʻokahi keiki. | 아이 한 명. |
| 책 두 권을 말함 | He ʻelua mau puke. | 책 두 권이에요. |
hoʻokahi에는 이미 “하나”라는 뜻이 있으므로 이 기본 표현에서는 mau를 붙이지 않습니다. “한 권”을 말하려다가 둘 이상의 수량에 쓰던 틀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한국어의 “하나 → 한”이라는 변화와 ʻekahi → hoʻokahi를 비교하면 용도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한국어와 똑같은 문법 변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혼자 숫자를 셀 때”와 “사물 하나를 말할 때”에 서로 다른 형태를 익힌다고 생각하세요.
11부터 19까지: 열에 몇을 더하기
11부터 19까지는 10에 1부터 9를 더한다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어 쓰는 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 | 하와이어 |
|---|---|
| 11 | ʻumikūmākahi |
| 12 | ʻumikūmālua |
| 13 | ʻumikūmākolu |
| 14 | ʻumikūmāhā |
| 15 | ʻumikūmālima |
| 16 | ʻumikūmāono |
| 17 | ʻumikūmāhiku |
| 18 | ʻumikūmāwalu |
| 19 | ʻumikūmāiwa |
눈여겨볼 점은 12를 만들 때 ʻelua를 통째로 뒤에 붙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뒷부분에는 lua, 13에는 kolu, 14에는 hā가 들어갑니다. 혼자 읽는 숫자 형태와 복합 수 안의 형태를 구별하세요.
11을 **ʻUmi kumamākahi.**라고 적은 형태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열하나”라는 뜻입니다. 숫자 자료마다 띄어쓰기와 연결 부분의 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학습할 때는 한 자료의 표기를 기준으로 일관되게 적되 다른 형태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두세요. 위 표는 ʻumikūmākahi처럼 이어 쓰는 형태로 정리했습니다.
20부터 90까지: 십 단위는 따로 익히기
한국어의 “이십·삼십”을 떠올려 ʻelua + ʻumi처럼 만들고 싶을 수 있지만, 하와이어의 십 단위는 다음 형태를 따로 익히는 편이 정확합니다.
| 수 | 하와이어 |
|---|---|
| 20 | iwakālua |
| 30 | kanakolu |
| 40 | kanahā |
| 50 | kanalima |
| 60 | kanaono |
| 70 | kanahiku |
| 80 | kanawalu |
| 90 | kanaiwa |
특히 20인 iwakālua는 30 이상의 형태와 모양이 다릅니다. “열, 스물, 서른”을 따로 익히듯 ʻumi, iwakālua, kanakolu를 하나의 묶음으로 연습하세요.
십 단위 뒤에 남는 수를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iwakālua kūmākahi는 21, kanakolu kūmālua는 32입니다. 수가 길어지면 먼저 “20과 1”, “30과 2”처럼 덩어리를 나눠 뜻을 확인한 뒤 전체를 읽으면 부담이 적습니다.
백과 이백
haneli는 100을 뜻합니다. 200은 ʻelua haneli이며, 수량을 제시하는 표현으로 He ʻelua haneli. “이백이에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haneli는 백이라는 수의 단위입니다. **He ʻelua mau puke.**의 “책 두 권”과 구조가 완전히 같다고 생각해서 mau를 사이에 기계적으로 넣지 마세요. 먼저 ʻelua haneli를 “백이 둘, 즉 이백”이라는 하나의 수 표현으로 익히면 좋습니다.
더 큰 수인 1,000은 kaukani입니다. 초급에서는 모든 큰 수를 한꺼번에 만들기보다 10, 20, 100, 200 같은 기준점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복잡한 금액이나 긴 숫자는 정확히 적힌 수를 확인하며 읽는 연습으로 넓혀 가세요.
상황 속 예문
아래의 짧은 표현은 수를 세거나, 물건의 수량을 확인하거나, 질문에 대답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물건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배경을 한 문장에 담지 않아도 됩니다.
| 하와이어 | 한국어 | 쓰임 |
|---|---|---|
| ʻEkahi, ʻelua, ʻekolu, ʻehā, ʻelima. | 하나, 둘, 셋, 넷, 다섯. | 차례로 수 세기 |
| ʻEono, ʻehiku, ʻewalu, ʻeiwa, ʻumi. |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 이어서 수 세기 |
| Hoʻokahi puke. | 책 한 권. | 사물 하나 |
| Hoʻokahi keiki. | 아이 한 명. | 사람 한 명 |
| He ʻelua mau keiki. | 아이 두 명이에요. | 사람 수 제시 |
| He ʻekolu mau puke. | 책 세 권이에요. | 책의 수량 제시 |
| He ʻehā mau noho. | 의자 네 개예요. | 자리에 놓인 의자 세기 |
| He ʻelima mau pua. | 꽃 다섯 송이예요. | 같은 틀로 다른 사물 세기 |
| He ʻumi mau puke. | 책 열 권이에요. | 열 개의 수량 |
| ʻEhia mau puke? | 책이 몇 권인가요? | 수량 묻기 |
| He ʻekolu. | 세 권이에요. | 책 수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 |
| ʻUmi kumamākahi. | 열하나. | 11을 나타내는 표현 |
| Iwakālua. | 스물. | 20이라는 수 |
| He ʻelua haneli. | 이백이에요. | 백 단위의 수 제시 |
ʻEhia는 수량을 묻는 “몇”에 해당합니다. “책이 몇 권인가요?”라는 질문 뒤의 **He ʻekolu.**에는 책이라는 말이 없지만, 무엇을 세는지 이미 알기 때문에 한국어로는 “세 권이에요”라고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문맥이 없는 곳에서는 **He ʻekolu mau puke.**처럼 대상을 밝혀 주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He ʻekolu mau puke.**를 언제나 “책 세 권이 있어요”로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수량을 제시하는 짧은 말로 “책 세 권이에요”, “세 권입니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탁자 위에 있다”처럼 위치까지 말하는 문장과는 구별해 두세요.
자주 하는 실수
1. 사물 하나에도 ʻekahi를 그대로 쓰기
- 피할 표현: ʻEkahi puke. — “책 한 권”을 말하려는 경우
- 권장 표현: Hoʻokahi puke. — 책 한 권.
- 이유: 숫자 목록에서 1을 읽는 ʻekahi와 사물 하나를 세는 hoʻokahi는 쓰임이 다릅니다. 처음부터 hoʻokahi puke를 한 묶음으로 익히세요.
이것은 ʻekahi가 언제나 명사 옆에 올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번호나 순서를 다루는 표현은 용법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하나의 사물”이라는 수량을 말하는 경우입니다.
2. hoʻokahi에 mau를 붙이기
- 잘못: Hoʻokahi mau keiki.
- 올바름: Hoʻokahi keiki. — 아이 한 명.
- 이유: mau는 여럿을 나타내는데, hoʻokahi는 하나입니다. “두 명”의 틀을 “한 명”에 그대로 옮기지 마세요.
3. 한국어 어순을 그대로 가져오기
- 피할 표현: Puke ʻekolu. — 단순히 “책 세 권”을 말하려는 경우
- 권장 표현: He ʻekolu mau puke. — 책 세 권이에요.
- 이유: 한국어는 “책 + 세 권”이라는 순서가 익숙하지만, 여기서 배우는 하와이어 기본 표현은 수량이 사물 이름보다 앞에 옵니다. 번호나 뒤에서 명사를 꾸미는 표현과 혼동하지 않도록 우선 기본 틀을 통째로 연습하세요.
4. 12를 숫자 두 개의 단순 나열로 만들기
- 잘못: ʻUmi ʻelua. — 12를 한 수로 읽으려는 경우
- 올바름: ʻUmikūmālua. — 열둘.
- 이유: 10 뒤에 2를 그대로 나열한다고 12가 되지는 않습니다. 11부터 19까지의 연결 형태를 익혀야 합니다. 개별 숫자 두 개를 읽는 것과 하나의 수를 읽는 것은 다릅니다.
5. 20을 “둘 × 열”로 직역하기
- 피할 표현: ʻElua ʻumi. — 일반적인 수 이름 20을 말하려는 경우
- 권장 표현: Iwakālua. — 스물.
- 이유: 십 단위에는 정해진 수 이름이 있습니다. 한국어의 “이십”을 낱말별로 바꾸기보다 iwakālua 자체를 기억하세요.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mau는 한국어의 단위 명사가 아니다
단위 명사란 “세 권”, “두 명”에서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국어에서는 책이면 “권”, 사람이면 “명”, 꽃이면 “송이”를 고릅니다. 하와이어 기본 표현의 mau는 그런 분류를 하지 않습니다. mau puke, mau keiki, mau pua의 mau는 공통으로 복수를 나타냅니다. 복수란 대상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한국어 번역에 “권”이 보인다고 하와이어에서도 반드시 책 전용 단위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무게나 길이를 실제로 재는 “킬로그램”, “미터” 같은 단위는 별도의 말이 필요합니다. 사물의 개수를 세는 것과 양을 측정하는 것은 구별하세요.
he와 mau를 모든 숫자에 붙이지 않는다
he + 숫자 + mau + 명사는 처음 익히기에 유용한 틀이지만, 숫자가 나올 때마다 무조건 he와 mau를 붙이라는 규칙은 아닙니다. 숫자만 세는 ʻekahi, ʻelua, ʻekolu에는 둘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200이라는 수를 말하는 ʻelua haneli도 사물 두 개를 세는 표현과 다릅니다.
mau가 없는 수량 표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숫자 자체가 여럿임을 알려 주기도 하고 다른 문장 구조가 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mau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표현을 틀렸다고 판단하지는 마세요. 처음 말하기 연습을 할 때는 이 글의 기본 틀을 사용하고, 읽거나 들을 때는 숫자가 놓인 전체 표현을 살피면 됩니다.
숫자만으로 물건이나 사람이 “있다”는 문법을 다 배운 것은 아니다
수량을 확인하는 상황에서는 “책 세 권”이라는 짧은 말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책 세 권이 있다”에서는 누가 가지고 있는지도 표현해야 합니다. 한국어의 “있다”가 소유와 존재에 모두 쓰인다고 해서 하와이어에서도 숫자 앞뒤에 같은 말 하나만 붙이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He ʻekolu mau puke.**를 수량 표현으로 정확히 익히세요. 이후 소유나 장소 표현을 배울 때, 지금 익힌 수량 덩어리를 더 긴 문장 안에서 사용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한 단계 더: 초급 다음에 만나는 숫자 표현
이 부분은 처음부터 모두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 수량 표현을 익힌 뒤, 읽기에서 헷갈리기 쉬운 차이를 정리하는 데 활용하세요.
“책 세 권”과 “그 세 권의 책”
**He ʻekolu mau puke.**는 수량을 새로 제시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반면 nā puke ʻekolu는 “그 세 권의 책”처럼 특정한 책들을 가리킬 수 있는 표현입니다. nā는 여기서 어떤 것들인지 정해진 복수 대상을 나타냅니다.
두 표현은 한국어로 옮겼을 때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초점이 다릅니다.
| 하와이어 | 한국어 | 초점 |
|---|---|---|
| He ʻekolu mau puke. | 책 세 권이에요. | 무엇이 몇인지 제시 |
| nā puke ʻekolu | 그 세 권의 책 | 정해진 책들을 가리킴 |
두 번째 예에서는 숫자가 명사 뒤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와이어 숫자는 언제나 명사 앞에 온다”라고 외우면 나중에 혼란스러워집니다. 초급 기본 틀에서는 앞에 오지만, 특정한 대상을 가리키는 다른 구조에서는 뒤에 올 수 있다고 구분하세요. nā puke ʻekolu는 그 자체로 완성된 문장이라기보다 더 긴 문장에 넣어 쓰는 덩어리입니다.
수량과 순서는 다른 질문에 답한다
ʻelua는 “둘”이라는 수량을 나타내지만 ka lua는 순서를 나타내는 “두 번째”로 쓰일 수 있습니다. ka mua는 “첫 번째”입니다. 이렇게 순서를 나타내는 수를 서수라고 합니다.
한국어도 “책 두 권”과 “두 번째 책”이 다릅니다. 하와이어에서도 숫자만 안다고 순서 표현까지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몇 개인가?”를 묻는지, “몇 번째인가?”를 묻는지 확인하세요. 날짜나 순번을 배울 때는 해당 표현을 별도로 익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0과 “없다”
숫자 0을 가리킬 때는 ʻole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없음”과도 관련되지만, 어떤 문장에서든 “없다”를 ʻole 하나로 바꾸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 수가 0이다”와 “아이가 없다”는 전달하려는 내용이 비슷해도 실제 문장 구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숫자 목록에서는 0의 이름을 익히되, 부정문, 즉 어떤 사실이 아니거나 어떤 대상이 없다고 말하는 문장은 따로 배우세요.
시간·날짜·번호에는 각자의 관습이 있다
한국어에서 “세 시”, “삼 분”, “삼 번”의 숫자 읽기가 서로 다르듯, 하와이어에서도 시간이나 날짜를 말할 때 기본 수량 틀을 그대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시각을 말할 때의 hola “시” 같은 말과 숫자가 어떻게 결합하는지 별도로 익혀야 합니다.
전화번호처럼 숫자를 하나씩 읽는 상황에서는 긴 수 전체를 하나의 수량으로 읽는 것과 목적이 다릅니다. 숫자가 “총 몇 개”를 뜻하는지, 순서나 식별 번호를 뜻하는지 먼저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큰 수 표현
오래된 이야기나 전통적인 수 세기에서는 kanahā “40”를 비롯한 마흔 단위의 묶음과 관련된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의 기본 숫자를 익히는 단계에서 이 전통 체계까지 한꺼번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옛 글의 큰 수를 읽을 때 오늘날의 십진법, 즉 열씩 묶는 체계만으로 바로 해석하면 의미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두세요.
실생활에서는 먼저 이 글의 1부터 100까지를 중심으로 익히고, 전통 자료를 읽게 되면 그 자료에 맞는 수 체계를 확인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연습 방법
1. 같은 물건으로 하나와 둘을 번갈아 말하기
책을 한 권 놓고 **Hoʻokahi puke.**라고 말한 다음, 한 권을 더 놓고 **He ʻelua mau puke.**라고 해 보세요. 세 권이면 **He ʻekolu mau puke.**입니다. 숫자만 바꾸는 연습에 그치지 않고, 하나일 때는 hoʻokahi, 둘 이상일 때는 mau가 있는 기본 틀을 쓴다는 차이를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대상을 keiki “아이”, noho “의자”, pua “꽃”으로 바꿔 보세요. 한국어로 옮길 때 “명·개·송이”가 달라져도 하와이어에서는 같은 기본 틀을 유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세요.
2. 질문과 대답을 한 쌍으로 연습하기
그림에 책을 몇 권 그린 뒤 ʻEhia mau puke? “책이 몇 권인가요?”라고 질문해 보세요. 답은 **He ʻekolu mau puke.**처럼 완전하게 말한 뒤, 대상을 이미 안다는 상황에서는 **He ʻekolu.**로 짧게 말해 봅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묻는 수를 정확히 셌는지, 사물 이름보다 수량을 앞에 놓았는지, 하나를 말할 때는 hoʻokahi를 떠올렸는지 살펴보세요. 처음에는 1부터 5까지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3. 긴 수는 덩어리로 나누고 다시 합치기
11부터 19까지는 먼저 표를 보며 읽고, 다음에는 12·15·18처럼 순서를 섞어 보세요. 이어서 ʻumi “10”, iwakālua “20”, kanakolu “30”, haneli “100”를 기준점으로 익힙니다.
마지막으로 21과 32처럼 십 단위와 나머지를 합친 수를 읽어 보세요. 철자를 적을 때는 숫자 값만 맞히는 데 그치지 말고 ʻ와 긴 모음 표시까지 확인하세요. 적은 수를 다시 보고 원래 숫자로 되돌릴 수 있다면 형태와 뜻을 함께 익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