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어 색깔 표현과 문장 속 쓰임
Hua ʻŌlelo Waihoʻoluʻu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하와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하와이어에서 ‘빨갛다’는 ʻulaʻula, ‘노랗다’는 melemele, ‘초록색이다’는 ʻōmaʻomaʻo, ‘파랗다’는 polū입니다. **ʻUlaʻula ka pua.**는 ‘그 꽃은 빨갛다’라는 문장이고, ka pua ʻulaʻula는 ‘그 빨간 꽃’이라는 말덩어리입니다. 처음에는 색깔 + 대상 = 대상이 어떤 색이다, 대상 + 색깔 = 어떤 색의 대상이라는 두 가지 순서를 구별하면 됩니다.
개요
색깔은 옷이나 물건을 고를 때, 꽃과 하늘을 묘사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A1 단계의 기본 표현입니다. 단어를 외우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같은 단어를 어디에 놓느냐입니다. 하와이어에서는 색깔을 나타내는 말이 대상의 상태를 설명하기도 하고, 물건 이름 뒤에서 그 물건을 꾸미기도 합니다.
한국어에도 ‘꽃이 빨갛다’와 ‘빨간 꽃’의 구별이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는 ‘빨갛다’를 ‘빨간’으로 바꾸고, 꾸미는 말을 꽃 앞에 놓습니다. 하와이어에서는 ʻulaʻula 자체를 그처럼 바꾸지 않습니다. 대신 말의 순서를 바꾸어 **ʻUlaʻula ka pua.**와 ka pua ʻulaʻula를 구별합니다. 한국어의 어순을 그대로 옮기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학습 목표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 색깔 여덟 가지와 두 가지 어순부터 익힌 뒤, 단수와 복수, 색깔을 묻는 질문, 부정 표현까지 살펴봅니다. 뒤의 심화 부분은 기본 문장이 편해진 다음 읽어도 됩니다. 색깔 이름을 많이 늘리기보다 아는 색깔로 정확한 문장을 만드는 편이 실생활에 더 도움이 됩니다.
표현을 만드는 방법
1. 기본 색깔 여덟 가지
아래 단어는 문맥에 따라 ‘빨간색’처럼 색의 이름으로도, ‘빨갛다’처럼 상태를 설명하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의 품사에 맞추어 하와이어 단어까지 따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 하와이어 | 한국어 뜻 | 기억할 점 |
|---|---|---|
| ʻulaʻula | 빨간색, 빨갛다 | 두 부분의 ʻ 표기를 모두 확인합니다. |
| melemele | 노란색, 노랗다 | 반복되는 부분까지 한 단어로 외웁니다. |
| ʻōmaʻomaʻo | 초록색, 초록색이다 | 처음의 ō와 단어 안의 ʻ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
| polū | 파란색, 파랗다 | 끝의 ū는 길게 나는 모음입니다. |
| keʻokeʻo | 흰색, 하얗다 | ‘흰색’을 뜻하는 단어 전체입니다. |
| ʻeleʻele | 검은색, 검다 | 단어 첫머리에도 ʻ가 있습니다. |
| ʻālani | 주황색, 주황색이다 | 첫 모음 ā가 길게 납니다. |
| poni | 보라색, 보라색이다 | 장모음 기호 없이 씁니다. |
여기서 명사는 꽃·옷·개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상태동사는 달리기 같은 행동이 아니라 ‘크다’, ‘빨갛다’ 같은 상태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하와이어 색깔 단어는 문장에서 이런 상태동사처럼 쓰일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형용사와 역할이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쉽지만, 한국어와 같은 어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대상이 어떤 색인지 말하기
대상의 색을 알려 주는 기본 어순은 다음과 같습니다.
색깔을 나타내는 말 + 대상
- ʻUlaʻula ka pua. — 그 꽃은 빨갛습니다.
- Polū ka lani. — 하늘은 파랗습니다.
- ʻEleʻele ka ʻīlio. — 그 개는 검습니다.
주어는 문장에서 누구 또는 무엇의 상태를 말하는지 알려 주는 부분입니다. 첫 문장의 주어는 ka pua, 곧 ‘그 꽃’입니다. 서술어는 그 대상이 어떤지 설명하는 부분으로, 여기서는 ʻulaʻula입니다. 하와이어의 이 기본 문장은 한국어와 달리 설명하는 말이 먼저, 대상이 나중에 나옵니다.
단어를 하나씩 한국어 순서에 맞추려 하지 말고, **ʻUlaʻula / ka pua.**를 ‘빨갛다 / 그 꽃이’라는 두 덩어리로 읽어 보세요. 익숙해지면 앞부분에서 색을 듣고, 뒷부분에서 그 색을 가진 대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다’에 해당하는 말을 따로 끼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 이 기본형의 색깔 단어에 사람이나 사물의 수에 따른 어미를 붙이지도 않습니다. 말끝의 마침표는 문장이 끝났다는 표기일 뿐, 색깔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는 아닙니다.
3. ‘어떤 색의 물건’이라고 이름 붙이기
색깔로 대상을 꾸밀 때는 순서가 바뀝니다.
관사 + 명사 + 색깔을 나타내는 말
관사는 명사 앞에 붙어 그 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짧은 말입니다. 한국어에는 하와이어의 관사와 정확히 일치하는 말이 없으므로, 한국어 번역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하와이어에서는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ka pua ʻulaʻula — 그 빨간 꽃
- ka lole keʻokeʻo — 그 흰 옷
- he lole keʻokeʻo — 흰 옷 하나, 흰 옷
이렇게 명사를 중심으로 뭉친 말덩어리를 명사구라고 합니다. ka pua ʻulaʻula는 그 자체로 ‘그 꽃이 빨갛다’라는 뜻이 아니라 ‘그 빨간 꽃’이라는 뜻입니다. 색깔이 어떻다고 알려 주는 문장과, 특정한 물건을 가리키는 말덩어리를 구별해야 합니다.
한국어에서는 ‘빨간’이 ‘꽃’ 앞에 있지만 하와이어에서는 pua ʻulaʻula처럼 꽃 뒤에 색깔이 놓입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생각한 단어를 왼쪽부터 그대로 나열하기보다, 먼저 물건 이름을 말하고 색을 덧붙인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4. ka, ke, he, nā는 색깔에 맞추는 말이 아닙니다
ka와 ke는 대체로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나타낼 때 쓰는 관사입니다. he는 ‘어떤 ’, ‘ 하나’처럼 대상을 소개하는 데 쓰이며, nā는 여러 대상을 나타냅니다. 실제 번역에서는 언제나 ‘그’나 ‘하나’를 넣지는 않습니다.
ka와 ke를 고를 때는 바로 뒤의 명사를 확인합니다. 흔히 a, e, o, k로 시작하는 명사 앞에는 ke, 그 밖에는 ka를 쓰지만 예외가 있으므로 명사를 관사와 함께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 쓰는 기본 짝은 ka pua ‘꽃’, ka lole ‘옷’, ka lani ‘하늘’, ka ʻīlio ‘개’, ke kaʻa ‘차’입니다.
특히 ka lole keʻokeʻo의 ka와 keʻokeʻo 첫머리의 ke를 혼동하지 마세요. keʻokeʻo는 ‘하얗다’를 뜻하는 하나의 단어이며, 그 안의 일부를 관사로 떼어 내지 않습니다.
| 하와이어 | 한국어 뜻 | 구조 |
|---|---|---|
| ka pua ʻulaʻula | 그 빨간 꽃 | 하나의 대상을 가리킵니다. |
| nā pua ʻulaʻula | 그 빨간 꽃들 | 관사가 바뀌며 색깔 단어는 그대로입니다. |
| ʻUlaʻula ka pua. | 그 꽃은 빨갛습니다. | 하나의 꽃에 관해 말합니다. |
| ʻUlaʻula nā pua. | 그 꽃들은 빨갛습니다. | 여러 꽃에 관해 말합니다. |
색깔 단어에 한국어의 ‘들’에 해당하는 것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여러 꽃이라도 ʻulaʻula는 그대로이고 ka pua가 nā pua로 바뀝니다. 따라서 색깔 단어의 반복되는 모양을 복수의 표시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상황 속 예문
먼저 색을 알려 주는 문장을 읽고, 뒤이어 색으로 물건을 구별하는 표현을 살펴보세요. 번역의 ‘그’는 특정한 대상을 가리킨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넣었습니다. 실제 한국어 대화에서는 문맥에 따라 생략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하와이어 | 한국어 | 살펴볼 점 |
|---|---|---|
| ʻUlaʻula ka pua. | 그 꽃은 빨갛습니다. | 색깔을 앞에 놓습니다. |
| Polū ka lani. | 하늘은 파랗습니다. | 하늘의 색을 설명합니다. |
| He lole keʻokeʻo. | 흰 옷입니다. | 흰 옷 하나를 소개하는 표현입니다. |
| ʻEleʻele ka ʻīlio. | 그 개는 검습니다. | ʻīlio는 ‘개’입니다. |
| Melemele ka pua. | 그 꽃은 노랗습니다. | 같은 대상에 다른 색을 넣었습니다. |
| ʻŌmaʻomaʻo ka lau. | 그 잎은 초록색입니다. | lau는 ‘잎’입니다. |
| ʻĀlani ka lole. | 그 옷은 주황색입니다. | 옷의 색을 설명합니다. |
| Poni ka pua. | 그 꽃은 보라색입니다. | 짧은 색깔 단어도 어순은 같습니다. |
| Keʻokeʻo ke kaʻa. | 그 차는 흰색입니다. | kaʻa 앞에는 ke를 씁니다. |
| Polū nā kaʻa. | 그 차들은 파란색입니다. | 복수여도 polū는 변하지 않습니다. |
| Makemake au i ka lole polū. | 저는 그 파란 옷이 마음에 듭니다. | 문장 안에서 ‘옷 + 색깔’을 씁니다. |
| ʻIke au i ka pua ʻulaʻula. | 저는 그 빨간 꽃을 봅니다. | 어떤 꽃인지 색깔로 구별합니다. |
| He aha ke kala o ka pua? | 그 꽃은 무슨 색인가요? | 색을 묻는 질문입니다. |
| ʻAʻole polū ka lole. | 그 옷은 파란색이 아닙니다. | 색깔 설명을 부정합니다. |
lole는 옷이나 옷감 등을 가리키는 넓은 말입니다. **He lole keʻokeʻo.**를 특정한 상황에서 ‘흰 셔츠예요’라고 옮길 수는 있지만, lole 자체가 반드시 셔츠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건을 실제로 보고 있는 상황과 단어 자체의 뜻을 구별하세요.
예문의 **Makemake au i …**는 ‘저는 …이 마음에 듭니다’, **ʻIke au i …**는 ‘저는 …을 봅니다’라는 틀입니다. 여기서 i 뒤에는 마음에 드는 대상이나 보는 대상이 옵니다. 이 글에서는 그 틀을 통째로 익히고, 안에 들어가는 ka lole polū, ka pua ʻulaʻula의 어순에 집중하면 충분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한국어의 꾸미는 말 순서를 그대로 옮기기
- 잘못: ka ʻulaʻula pua — ‘그 빨간 꽃’이라는 뜻으로 쓴 경우
- 바르게: ka pua ʻulaʻula — 그 빨간 꽃
- 이유: 기본적인 명사구에서는 물건 이름 다음에 색깔을 놓습니다. 한국어의 ‘빨간 + 꽃’과 순서가 반대입니다.
문장으로 말하려면 **ʻUlaʻula ka pua.**라고 합니다. 틀린 명사구를 고친다고 해서 색깔을 무조건 맨 앞으로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빨간 꽃’을 가리키려는지, ‘꽃이 빨갛다’고 말하려는지부터 정하세요.
2. 색깔 단어 앞에 ʻO를 자동으로 붙이기
- 잘못: ʻO polū ka lani. — ‘하늘이 파랗다’라는 기본 문장으로 쓴 경우
- 바르게: Polū ka lani. — 하늘은 파랗습니다.
- 이유: ʻO는 모든 한국어 ‘~이다’에 대응하는 말이 아닙니다. 상태를 설명하는 이 기본형에서는 색깔 단어로 바로 시작합니다.
나중에 색의 이름을 명사로 다루는 다른 구조를 배우더라도, 지금 익히는 상태 설명과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수라는 이유로 단어의 반복 부분을 바꾸기
- 잘못: ʻUlaʻulaʻula nā pua. — ‘꽃들이 빨갛다’에서 복수를 표시하려고 늘인 경우
- 바르게: ʻUlaʻula nā pua. — 그 꽃들은 빨갛습니다.
- 이유: ʻulaʻula의 반복되는 모양은 복수형 어미가 아닙니다. 여러 꽃이라는 뜻은 여기서 nā pua가 나타냅니다.
반대로 하나의 꽃이라고 해서 ʻulaʻula를 임의로 줄이지도 마세요. 초급 단계에서는 사전에 나오는 색깔 단어 전체를 하나의 기본형으로 익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장모음과 ʻ를 장식처럼 생략하기
- 잘못: Polu ka lani.
- 바르게: Polū ka lani. — 하늘은 파랗습니다.
- 이유: ū의 가로줄은 모음을 길게 발음한다는 표시입니다. 철자와 발음의 일부이므로 학습용 문장에서는 정확히 씁니다.
같은 이유로 ʻeleʻele, ʻōmaʻomaʻo, ʻālani의 ʻ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낯선 표기를 지운 뒤 외우면 나중에 정확한 발음과 철자를 다시 익혀야 합니다.
5. 명사구만으로 색을 설명했다고 생각하기
- 의도와 맞지 않음: ka lole polū — ‘그 옷은 파랗다’라고 말하려는 경우
- 의도에 맞게: Polū ka lole. — 그 옷은 파랗습니다.
- 이유: ka lole polū는 ‘그 파란 옷’입니다. 문법적으로 가능한 표현이지만, 색을 설명하는 기본 문장과 기능이 다릅니다.
물건을 가리키며 짧게 답하는 상황에서는 명사구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표현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전달하려는 내용과 구조가 맞느냐입니다.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색깔 이름을 한국어 색감과 일대일로 맞추지 않기
한국어에서는 ‘파란 하늘’, ‘푸른 잎’, ‘푸른 바다’처럼 같은 계열의 말을 넓게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푸르다’고 떠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하와이어 색깔을 결정하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초급 단계에서는 기본 구별을 분명히 하세요. polū는 파란색, ʻōmaʻomaʻo는 초록색으로 익히면 됩니다.
또 한국어의 ‘새빨갛다’, ‘누르스름하다’, ‘파르스름하다’를 각각 하와이어 한 단어로 곧바로 옮기려 하지 마세요. 먼저 기본 색을 말하고, 정도를 더하는 방법은 따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어에서 가능한 색깔 어감의 구별이 다른 언어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나뉘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철자와 발음을 함께 익히기
ʻulaʻula, melemele, keʻokeʻo, ʻeleʻele에는 눈에 띄는 반복이 있습니다. 언어에서 어떤 부분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중첩이라고 합니다. 다만 반복이 보인다고 해서 언제나 ‘매우’라는 뜻이거나 여러 개라는 뜻인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기본 색깔 이름은 완성된 단어 그대로 외우세요.
ʻ는 ʻokina라고 부르는 글자로, 목에서 잠깐 막았다가 소리를 내는 자음을 나타냅니다. 모음 위의 가로줄은 kahakō라고 하며 긴 모음을 표시합니다. 한국어 소리로만 대충 적어 두기보다 원래 철자를 보고 소리 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polū의 마지막 모음을 짧게 잘라 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한국어의 존댓말과 색깔 단어의 형태
한국어 번역에서는 설명문에 맞추어 ‘빨갛습니다’, ‘파란색이 아닙니다’처럼 존댓말을 썼습니다. 그렇다고 하와이어 색깔 단어가 상대에 따라 한국어의 ‘빨개’, ‘빨개요’, ‘빨갛습니다’처럼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본 문장에서는 ʻulaʻula가 그대로 쓰입니다. 한국어 번역의 말끝과 하와이어 단어의 모양을 일대일로 맞추지 마세요.
한 단계 더: 질문·부정·정도 표현
이 부분은 기본 색깔과 두 가지 어순에 익숙해진 뒤 익혀도 됩니다. 새로운 색깔 단어를 늘리지 않고도 질문하거나, 잘못 짚은 색을 고치거나, 색의 정도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색깔을 묻고 짧게 답하기
**He aha ke kala o ka pua?**는 ‘그 꽃은 무슨 색인가요?’라는 질문입니다. kala는 여기서 ‘색’을 뜻하며, o ka pua는 ‘그 꽃의’라는 관계를 나타냅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길 때는 ‘그 꽃의 색은 무엇인가요?’보다 ‘그 꽃은 무슨 색인가요?’라고 하는 편이 편합니다.
- He aha ke kala o ka pua? — 그 꽃은 무슨 색인가요?
- Melemele. — 노란색이요.
- Melemele ka pua. — 그 꽃은 노란색입니다.
이미 무엇의 색을 묻는지 분명하므로, 답에서 색깔 단어만 말해도 됩니다. 그러나 독학할 때는 짧은 답과 완전한 문장을 둘 다 말해 보세요. 단어가 떠오르는 능력과 문장을 조립하는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상대가 말한 색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기본 문장을 질문 억양으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Polū ka lole?**는 ‘그 옷이 파란색인가요?’라는 확인 질문입니다. 색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과, 특정 색인지 확인하는 질문은 목적이 다릅니다.
2. ‘그 색이 아니다’라고 말하기
명사로 된 대상을 설명하는 이 단순한 문장에서는 앞에 ʻAʻole를 놓아 부정할 수 있습니다. 부정이란 ‘아니다’, ‘하지 않는다’처럼 내용을 아니라는 뜻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Polū ka lole. — 그 옷은 파란색입니다.
- ʻAʻole polū ka lole. — 그 옷은 파란색이 아닙니다.
- ʻAʻole polū ka lole. ʻEleʻele ka lole. — 그 옷은 파란색이 아닙니다. 검은색입니다.
이 틀은 여기처럼 ka lole 같은 명사구가 주어인 기본 상태 문장에 적용해 익히세요. 사람을 나타내는 짧은 말이나 다른 시제 표현까지 넣은 모든 문장에서 단순히 ʻAʻole만 앞에 붙이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 복잡한 부정문의 어순은 별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3. 색의 정도를 더하기
loa는 이와 같은 상태 표현에서 ‘매우’, iki는 ‘조금’이라는 정도를 더할 수 있습니다. 색깔 단어 자체를 한국어처럼 활용시키는 대신 그 뒤에 말을 덧붙입니다.
- ʻUlaʻula loa ka pua. — 그 꽃은 아주 빨갛습니다.
- ʻUlaʻula iki ka pua. — 그 꽃은 약간 붉은빛을 띱니다.
다만 loa를 붙였다고 자동으로 ‘어두운 빨강’이라는 별도의 색상 이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빨갛다’는 색의 강한 정도를 나타내고, ‘짙은 빨강’은 색조를 더 구체적으로 구별하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어도 항상 같은 뜻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두 가지 물건과 두 가지 색을 구별하기
ka lole ʻulaʻula a me ka lole keʻokeʻo는 ‘그 빨간 옷과 그 흰 옷’입니다. a me는 여기서 두 대상을 ‘~와 ~’로 이어 줍니다. 명사구를 각각 온전히 말하므로, 서로 다른 두 옷을 가리킨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이것을 ‘한 벌의 옷에 빨간색과 흰색이 함께 있다’는 뜻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색깔을 나열할 때는 몇 개의 물건을 말하는지, 한 물건의 여러 색을 말하는지 문맥을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대상마다 명사구를 따로 만드는 방식으로 두 물건을 비교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습 방법
1. 같은 대상을 두 가지 방식으로 말하기
꽃이나 옷 사진을 보고 먼저 ‘그 꽃은 노랗다’를, 이어서 ‘그 노란 꽃’을 말해 보세요.
- Melemele ka pua. — 그 꽃은 노랗습니다.
- ka pua melemele — 그 노란 꽃
색을 파랑, 빨강, 보라로 바꾸어 반복합니다. 단어를 많이 쓰는 것보다 문장에서는 색이 앞, 물건을 꾸밀 때는 색이 뒤라는 차이를 입으로 느끼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에는 한국어 문장을 보지 않고 사진만으로 두 형태를 만들어 보세요.
2. 하나와 여러 개를 번갈아 설명하기
꽃 하나가 있는 사진과 여러 송이가 있는 사진을 번갈아 보면서 ʻUlaʻula ka pua. ‘그 꽃은 빨갛습니다’와 ʻUlaʻula nā pua. ‘그 꽃들은 빨갛습니다’를 말합니다. 색깔 단어를 바꾸지 않고 대상 부분만 바꾸는 연습입니다.
그다음 공책을 덮고 ʻōmaʻomaʻo, keʻokeʻo, ʻeleʻele, polū를 써 보세요. 관사와 복수 표현뿐 아니라 ʻ와 장모음 기호도 원래 철자와 대조합니다. 문장을 만드는 연습과 정확히 쓰는 연습을 따로 확인하면 어느 부분이 어려운지 알기 쉽습니다.
3. 혼자 묻고 답한 뒤 색을 고쳐 말하기
사진을 보며 He aha ke kala o ka pua? ‘그 꽃은 무슨 색인가요?’라고 묻고, 실제 색으로 답합니다. 이어서 일부러 틀린 색을 하나 골라 부정한 뒤 올바른 색을 말하세요.
예를 들어 노란 꽃이라면 ʻAʻole polū ka pua. Melemele ka pua. ‘그 꽃은 파란색이 아닙니다. 노란색입니다’라고 합니다. 이 연습을 하면 같은 색깔 단어를 단순 암기, 질문에 대한 답, 부정과 정정이라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함께 공부할 개념
- 먼저 익히면 좋은 내용: 상태동사와 형용사 역할 — ‘크다’, ‘좋다’, ‘빨갛다’처럼 대상의 상태를 설명하는 기본 어순을 더 넓게 익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