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어 부정사 구문: 목적·방식·대안 표현
Infinitivkonstruktioner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스웨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 요약
스웨덴어는 för att + 동사원형으로 ‘~하려고’, utan att + 동사원형으로 ‘~하지 않고’, istället för att + 동사원형으로 ‘~하는 대신’을 표현합니다. 이때 부정사(시제나 인칭에 맞춰 바꾸지 않은 동사 형태)가 나타내는 행동은 보통 앞뒤 문장의 주어가 합니다. 예를 들어 *Jag kom för att hjälpa.*는 ‘나는 도와주려고 왔어요’이며, 온 사람도 도우려는 사람도 ‘나’입니다.
전체적인 이해
한국어에서는 ‘확인하려고 전화했어요’, ‘확인하지 않고 서명했어요’, ‘전화하는 대신 문자를 보냈어요’처럼 동사 뒤의 표현을 바꿔 두 행동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스웨덴어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말을 동사 앞에 놓습니다. för att kontrollera는 ‘확인하려고’, utan att kontrollera는 ‘확인하지 않고’입니다. 뒤에 오는 kontrollera 자체는 바꾸지 않습니다.
이 구문은 단순히 문장을 길게 만드는 장치가 아닙니다. 같은 ‘걸어갔다’라는 행동도 건강을 위해 걸었는지, 아무 말 없이 걸어갔는지, 버스를 타는 대신 걸었는지를 구분해 줍니다. 일상 대화뿐 아니라 안내문, 업무 연락, 기사에서도 자주 쓰이며, B2 단계에서는 연결 표현의 뜻뿐 아니라 누가 두 번째 행동을 하는지와 어디까지가 하나의 덩어리인지까지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att läsa가 ‘읽기,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출발점은 충분합니다. 여기에 목적·방식·대안을 나타내는 표현을 붙이면 됩니다. 다만 한국어는 문맥상 분명한 주어(행동하거나 어떤 상태에 있는 대상)를 쉽게 생략하므로, 스웨덴어에서도 주체가 다른데 무조건 짧은 부정사 구문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형태와 작동 원리
1. 연결 표현 뒤에는 동사원형을 놓습니다
부정사구는 부정사와 그에 딸린 말이 이루는 덩어리입니다. ‘서류를 꼼꼼히 읽다’처럼 행동의 대상이나 방법까지 포함할 수 있지만, 그 안에 과거형이나 현재형 동사를 넣지는 않습니다.
| 기본 형태 | 한국어 뜻 | 쓰임 |
|---|---|---|
| för att hjälpa | 도와주려고 | 행동의 목적 |
| utan att säga något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 하지 않은 행동을 덧붙임 |
| istället för att vänta | 기다리는 대신 | 선택하지 않은 대안 |
| genom att fråga | 물어봄으로써 | 실제로 사용한 방법 |
| att förstå | 이해하는 것, 이해하기 | 행동 자체를 가리킴 |
예를 들어 *Jag ringde för att fråga om tiden.*는 ‘나는 시간을 물어보려고 전화했어요’입니다. 과거를 나타내는 것은 ‘전화했다’인 ringde입니다. 목적을 나타내는 부분에서는 과거형 frågade가 아니라 원형 fråga를 씁니다. 주절(문장의 중심 내용을 이루는 부분)이 과거여도 뒤의 부정사를 과거형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원형이 반드시 -a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gå는 ‘가다’, se는 ‘보다’, få는 ‘받다’의 원형입니다. 따라서 ‘원형을 쓴다’는 규칙을 ‘끝에 항상 -a를 붙인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2. för att: 어떤 목표를 위해 하는가
för att + 부정사는 ‘~하기 위해서, ~하려고’라는 목적을 나타냅니다.
- Jag kom för att hjälpa. — 나는 도와주려고 왔어요.
- Vi sparar pengar för att köpa en lägenhet. — 우리는 아파트를 사려고 돈을 모아요.
목적은 아직 달성하지 않았어도 됩니다. 돈을 모으는 중이라고 해서 이미 집을 샀다는 뜻은 아닙니다. ‘왜 그 행동을 했나?’라는 질문에 ‘무엇을 하려고 그랬다’고 답할 때 알맞습니다.
반대로 실제로 어떤 방법을 썼는지 말하려면 genom att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 Hon tränar varje dag för att bli starkare. — 더 강해지려고 매일 운동해요.
- Hon blev starkare genom att träna varje dag. — 매일 운동해서 더 강해졌어요.
첫 문장은 목표, 둘째 문장은 결과를 이룬 방법에 초점이 있습니다. 한국어의 ‘~해서’는 여러 관계를 나타내므로, 이를 스웨덴어로 옮길 때 목적과 방법을 따로 판단하세요.
3. utan att: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은 채
utan att + 부정사는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 Han gick utan att säga hejdå. — 그는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났어요.
- Hon skrev under utan att läsa avtalet. — 그분은 계약서를 읽지 않고 서명했어요.
한국어의 ‘~하지 않고’에 이끌려 inte를 더 넣기 쉽지만, utan att 자체에 이미 ‘~하지 않고’라는 뜻이 있습니다. ‘읽지 않고’는 utan att läsa이지 utan att inte läsa가 아닙니다. 뒤에 부정어를 추가하면 의미가 달라지거나 해석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집니다.
다만 행동 자체가 ‘안 한 것’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은 다릅니다. utan att fråga는 ‘묻지 않고’이고, ‘물어보려고 했다’는 뜻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실패나 시도까지 표현하려면 그 내용을 별도로 말해야 합니다.
4. istället för att: 하지 않은 쪽을 먼저 제시합니다
istället för att + 부정사는 ‘~하는 대신’을 뜻합니다. 이 표현 안에 들어가는 것은 보통 선택하지 않은 행동이며, 실제로 한 행동은 주절에 옵니다.
- Hon skickade ett sms istället för att ringa. — 그분은 전화하는 대신 문자를 보냈어요.
- Istället för att klaga, gör något. — 불평하는 대신 뭔가 하세요.
첫 문장에서 실제로 한 것은 문자 보내기이고, 하지 않은 것은 전화하기입니다. 두 행동의 순서를 바꾸면 뜻도 바뀝니다. 한국어의 ‘대신’을 찾기 전에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먼저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i stället för att처럼 나누어 쓰는 표기도 올바릅니다. istället과 i stället의 차이를 문법이나 격식의 차이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둘 다 쓰이며, 한 글 안에서는 표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 읽기 편합니다.
5. 말하지 않은 행동의 주체를 찾습니다
앞의 세 구문에서는 부정사 앞에 별도의 주어를 쓰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부정사가 나타내는 행동을 누가 하는지 주변 문장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 Sara gick till biblioteket för att studera. — 사라는 공부하려고 도서관에 갔어요.
- Gå till biblioteket för att studera i lugn och ro. — 조용히 공부하려면 도서관에 가세요.
첫 문장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사라입니다. 둘째 문장은 명령문(상대에게 행동을 요청하거나 지시하는 문장)이므로 가는 사람과 공부하는 사람 모두 말을 듣는 상대입니다. 주어가 글자 그대로 보이지 않아도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두 행동의 주체가 다르면 주어와 시제 있는 동사를 갖춘 절을 쓰는 편이 명확합니다.
- Jag talade långsamt för att barnen skulle förstå. —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나는 천천히 말했어요.
- Han gick utan att jag märkte det. — 그는 내가 눈치채지 못한 채 떠났어요.
첫 문장에서 말한 사람은 ‘나’, 이해하는 사람은 ‘아이들’입니다. 둘째 문장에서 떠난 사람은 ‘그’, 눈치채지 못한 사람은 ‘나’입니다. 여기의 för att와 utan att 뒤에는 부정사구가 아니라 종속절(다른 문장에 붙어 목적이나 상황을 덧붙이는 절)이 옵니다. 겉모양이 비슷해도 뒤에 주어가 있는지 확인하면 구별할 수 있습니다.
6. 문장 앞에 놓으면 주절의 어순을 확인합니다
목적이나 대안을 먼저 제시하고 싶으면 구문 전체를 앞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 För att hinna med tåget gick vi hemifrån tidigt. — 기차 시간에 맞추려고 우리는 집에서 일찍 나왔어요.
- Istället för att ta bilen cyklade hon till jobbet. — 차를 이용하는 대신 그분은 자전거로 출근했어요.
스웨덴어의 평서문(사실이나 생각을 진술하는 문장)은 시제 있는 동사가 두 번째 문장 성분에 오는 동사 두 번째 자리 규칙을 따릅니다. 앞의 긴 부정사구가 첫 번째 덩어리이고, 그다음에 gick나 cyklade가 옵니다. 한국어처럼 ‘목적 표현 + 주어 + 동사’ 순서를 그대로 옮기지 마세요. ‘두 번째’는 두 번째 단어가 아니라 두 번째 성분이라는 뜻입니다.
7. Det är svårt att förstå: 평가의 대상이 되는 행동
att + 부정사가 항상 목적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 Det är svårt att förstå. — 이해하기 어려워요.
- Det är viktigt att läsa instruktionerna. — 안내 사항을 읽는 것이 중요해요.
이때 svårt는 ‘어려운’, viktigt는 ‘중요한’이라는 형용사(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뒤의 행동이 그 평가의 대상입니다. 첫머리의 det는 특정 물건을 뜻하기보다 문장 자리를 채우는 형식상의 주어로 쓰였습니다.
누구에게 어려운 일인지 밝힐 수도 있습니다.
- Det är svårt för mig att förstå dialekten. — 나는 그 방언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여기서는 för mig가 ‘나에게’, att förstå가 ‘이해하기’입니다. för가 보인다고 모두 목적 표현 för att로 묶어 읽으면 안 됩니다.
문맥 속 예문
아래에서는 부정사 자체의 형태보다 목적·생략된 행동·대안·평가 중 무엇을 표현하는지 살펴보세요. 한국어 번역의 높임 정도는 스웨덴어 문법 형태와 직접 대응하지 않습니다.
| 스웨덴어 | 한국어 | 살펴볼 점 |
|---|---|---|
| Jag kom för att hjälpa. | 나는 도와주려고 왔어요. | 온 사람과 도우려는 사람이 같음 |
| Vi bokade bord för att vara säkra på att få plats. | 자리를 확실히 잡으려고 우리는 식당에 예약했어요. | 예약의 목적 |
| Hon tog en taxi för att inte komma för sent. | 그분은 늦지 않으려고 택시를 탔어요. | 하지 않으려는 일이 목적 |
| För att spara tid förbereder jag maten kvällen innan. | 시간을 아끼려고 나는 전날 저녁에 음식을 미리 준비해요. | 목적 표현 뒤에 동사, 주어 순서 |
| Han gick utan att säga hejdå. | 그는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났어요. | 인사하지 않은 채 떠남 |
| Jag skickade mejlet utan att kontrollera bilagan. | 나는 첨부 파일을 확인하지 않고 이메일을 보냈어요. | 빠뜨린 행동 |
| Hon lyssnade färdigt utan att avbryta. | 그분은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었어요. | 행동이 이루어진 방식 |
| Vi lagade maten hemma istället för att beställa pizza. | 우리는 피자를 주문하는 대신 집에서 음식을 만들었어요. | 실제 행동은 직접 요리하기 |
| Istället för att klaga, gör något. | 불평하는 대신 뭔가 하세요. | 명령문에서는 듣는 사람이 행동함 |
| Jag lär mig nya ord genom att läsa tidningen. | 나는 신문을 읽으면서 새 단어를 익혀요. | 학습에 사용하는 방법 |
| Det är svårt att förstå. | 이해하기 어려워요. | 목적이 아니라 행동에 대한 평가 |
| Det är lättare att fråga nu än att rätta felet senare. | 나중에 실수를 바로잡는 것보다 지금 물어보는 편이 더 쉬워요. | 두 행동을 비교함 |
Vara säker på att få plats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다’라는 덩어리입니다. 두 번째 예문은 för att 뒤에 단어 하나만 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말이 붙은 긴 부정사구도 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안쪽에 또 다른 att가 있어도 맨 앞 för att가 전체의 목적 관계를 정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부정사 자리에 현재형이나 과거형을 넣기
- 잘못된 표현: Jag kom för att hjälpte.
- 올바른 표현: Jag kom för att hjälpa. — 나는 도와주려고 왔어요.
이미 kom이 과거를 나타냅니다. för att 뒤에는 시제 없는 원형 hjälpa를 써야 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왔어요’에 맞춰 다른 표현도 과거 상황으로 이해하지만, 스웨덴어에서 동사마다 과거형을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2. utan att 뒤에 불필요한 inte를 넣기
- 의도와 다른 표현: Hon gick utan att inte säga något.
- 의도에 맞는 표현: Hon gick utan att säga något. — 그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났어요.
‘말하지 않고’의 부정 의미는 utan에 이미 들어 있습니다. 한국어의 ‘하지’를 단어 단위로 옮기려 하지 말고 utan att säga 전체를 하나의 표현으로 익히세요.
3. 주체가 다른데도 부정사만 사용하기
- 아이들이 이해한다는 뜻으로는 부적절: Jag talade långsamt för att förstå.
- 의도에 맞는 표현: Jag talade långsamt för att barnen skulle förstå. —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나는 천천히 말했어요.
첫 문장은 문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내가 이해하려고 천천히 말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한국어의 ‘이해하도록 천천히 말했다’는 문맥으로 주체를 보충할 수 있어도, 스웨덴어에서는 barnen을 밝혀야 의도가 분명해집니다.
4. 앞에 나온 구문 뒤에서 주어를 먼저 쓰기
- 잘못된 표현: För att spara tid jag tar tåget.
- 올바른 표현: För att spara tid tar jag tåget. — 시간을 아끼려고 나는 기차를 타요.
첫 덩어리가 För att spara tid이므로 다음에는 시제 있는 동사 tar가 옵니다. 주어 jag는 그 뒤에 놓습니다.
5. 평가 표현에 목적의 för를 끼워 넣기
-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뜻으로는 부적절: Det är svårt för att förstå.
- 올바른 표현: Det är svårt att förstå. — 이해하기 어려워요.
어려운 대상이 ‘이해하는 행동’이므로 att förstå로 충분합니다. 반면 *Jag läser texten flera gånger för att förstå den.*은 ‘그 글을 이해하려고 여러 번 읽어요’로, 읽는 목적을 나타내므로 för att가 필요합니다.
6. 연결 표현 뒤의 att를 빼기
- 잘못된 표현: Vi gick hem utan säga hejdå.
- 올바른 표현: Vi gick hem utan att säga hejdå. —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집에 갔어요.
일부 동사 뒤에서는 부정사 앞의 att가 없을 수 있지만, 그 규칙을 utan att, för att, istället för att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이 글의 핵심 연결 표현은 att까지 포함해 익히세요.
실제 사용에서 알아둘 점
대화와 글에서 모두 자연스럽습니다
För att, utan att, istället för att는 모두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부정사구를 썼다고 해서 문장이 자동으로 딱딱해지지는 않습니다. *Jag ringde för att fråga en sak.*는 ‘한 가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어요’라는 자연스러운 대화 표현입니다.
다만 긴 목적 표현을 문장 앞에 여러 겹 쌓으면 읽기 어려워집니다. 안내문에서 목적을 먼저 강조할 수는 있지만, 일상적인 설명에서는 주절 뒤에 붙이면 내용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문장이 길어질 때는 구문을 더 압축하기보다 둘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쉼표보다 문장 구조가 중요합니다
짧은 앞머리 부정사구 뒤에 쉼표를 반드시 쓰는 것은 아닙니다. *För att spara tid tar vi tåget.*는 쉼표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길거나 대조가 뚜렷한 구문 뒤에서는 읽기 쉽게 쉼표를 넣을 수 있습니다. *Istället för att klaga, gör något.*의 쉼표도 대조와 호흡을 드러냅니다. 쉼표 유무와 관계없이 평서문의 동사 자리는 그대로입니다.
‘~하지 않고’와 ‘~하는 대신’은 다릅니다
Utan att는 어떤 행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할 뿐, 반드시 그 행동을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Istället för att는 두 선택을 비교합니다.
- Hon drack kaffe utan att äta något. — 그분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커피를 마셨어요.
- Hon drack kaffe istället för att äta lunch. — 그분은 점심을 먹는 대신 커피를 마셨어요.
첫 문장은 먹지 않았다는 상황을 설명합니다. 둘째 문장은 점심 식사를 커피로 대신했다는 선택 관계를 강조합니다.
심화: 더 복잡한 문장을 읽고 쓰는 법
1. 부정사 앞의 부정어와 조동사
‘늦지 않으려고’처럼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을 때는 보통 för att inte + 부정사 순서를 씁니다.
- Jag skrev ner adressen för att inte glömma den. — 나는 주소를 잊지 않으려고 적어 두었어요.
Inte가 att 앞이 아니라 뒤, 본동사 앞에 옵니다. Utan att와는 구조적으로도 의미상으로도 다릅니다. För att inte glömma는 잊지 않으려는 목적이고, utan att glömma는 잊지 않은 채 무언가를 했다는 뜻입니다.
가능이나 필요 같은 뜻을 더하는 조동사(다른 동사 앞에서 가능·의무 등을 나타내는 동사)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 Hon sparar pengar för att kunna studera utomlands. — 그분은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돈을 모아요.
- Vi bokade i förväg för att inte behöva köa. — 우리는 줄을 서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예약했어요.
För att 다음에는 조동사의 원형인 kunna, behöva가 옵니다. 이 예문에서 그다음 동사 studera, köa 앞에 att를 하나 더 넣지 않습니다. 문장을 길게 만든다고 모든 동사 앞에 att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2. för att의 두 가지 쓰임: 목적과 이유를 구별합니다
스웨덴어의 för att는 뒤에 주어와 시제 있는 동사가 오면 목적뿐 아니라 이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för att만 보고 언제나 ‘~하기 위해서’로 번역할 수는 없습니다.
- Jag stannade hemma för att vila. — 나는 쉬려고 집에 있었어요.
- Jag stannade hemma för att jag var sjuk. — 나는 아파서 집에 있었어요.
- Jag stannade hemma för att barnen skulle kunna vila. —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나는 집에 있었어요.
첫 문장은 부정사로 나타낸 목적, 둘째 문장은 실제 상태를 이유로 든 문장, 셋째 문장은 다른 주체의 행동을 목표로 한 문장입니다. 셋째 문장의 skulle kunna는 과거 상황에서 ‘할 수 있도록’이라는 목적을 나타내며, 단순히 과거에 실제로 할 수 있었다는 보고와는 다릅니다.
이유를 더 분명히 드러내려면 eftersom을 쓸 수 있습니다. *Jag stannade hemma eftersom jag var sjuk.*는 ‘나는 아팠기 때문에 집에 있었어요’입니다. 어떤 연결 표현이든 뒤에 주어가 있는지, 동사가 원형인지, 내용이 의도인지 실제 원인인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3. 완료 부정사로 더 앞선 일을 나타냅니다
부정사는 자체 시제는 없지만 ha + 수피눔으로 그보다 먼저 이루어진 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피눔은 har läst의 läst처럼 완료 표현에 쓰는 동사 형태입니다.
- Hon skrev under utan att ha läst avtalet. — 그분은 계약서를 읽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서명했어요.
- Han verkade ha glömt mötet. — 그는 회의를 잊은 것 같았어요.
Utan att läsa avtalet는 ‘계약서를 읽지 않고’라는 행동 관계에 초점을 두고, utan att ha läst avtalet는 서명 시점까지 읽어 두지 않은 상태를 더 뚜렷하게 보여 줍니다. ‘주절이 과거니까 완료 부정사를 쓴다’는 규칙이 아닙니다. 두 사건 사이의 선후 관계를 나타낼 필요가 있을 때 씁니다.
4. 수동형에서는 주체가 아니라 영향을 받는 대상에 주목합니다
수동형은 행동하는 사람보다 그 행동을 받는 대상을 중심에 놓는 형태입니다. 부정사에도 -s를 붙인 수동형이나 bli + 과거분사 형태가 올 수 있습니다. 과거분사는 여기서 bli 뒤에 놓여 어떤 일을 당한 결과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태입니다.
- Texten måste kortas för att få plats på sidan. — 그 글은 페이지 안에 들어가도록 줄여야 해요.
- Han gick ut utan att bli sedd. — 그는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밖으로 나갔어요.
둘째 문장의 bli sedd는 ‘보이게 되다, 남에게 목격되다’입니다. 여기서 보지 않은 사람이 ‘그’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가 남에게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부정사 행동의 주체를 찾을 때에는 동사가 능동인지 수동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수동문과 긴 목적 표현을 결합하면 목적이 누구의 것인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업무 글에서는 필요하다면 행동하는 사람을 직접 밝혀 쓰세요. *Vi kortar texten för att läsarna lättare ska förstå den.*은 ‘독자들이 글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우리가 글을 줄여요’로, 줄이는 사람과 이해하는 사람이 구분됩니다.
5. ‘너무 ~해서 할 수 없다’와 ‘충분히 ~해서 할 수 있다’
för + 형용사 + för att에서는 앞의 för가 ‘너무’를 뜻합니다. 뒤의 för att는 단순한 행동 목적이 아니라 그 상태에서 가능한 범위를 나타냅니다.
- Jag är för trött för att köra. — 나는 너무 피곤해서 운전할 수 없어요.
- Hon är tillräckligt erfaren för att leda projektet. — 그분은 사업을 이끌 만한 경험이 충분해요.
첫 문장은 ‘운전하려고 피곤하다’가 아닙니다. 피곤함이 운전 가능한 정도를 넘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문장은 경험이 일을 맡을 만큼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한국어 번역에서는 ‘~할 수 없다’, ‘~할 만큼’처럼 문맥에 맞는 표현을 선택해야 합니다.
6. 같은 부정사 표지가 여러 행동을 묶을 수 있습니다
- Vi träffades för att planera resan och boka biljetter. — 우리는 여행을 계획하고 표를 예약하려고 만났어요.
För att가 planera resan과 boka biljetter 모두에 걸립니다. 두 번째 동사 앞에 för att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행동을 나열할 때는 각각의 주체와 문법 형태가 같은지 확인하세요. 중간부터 다른 사람이 행동한다면 짧은 나열로 처리하기보다 주어가 있는 절을 새로 만드는 편이 분명합니다.
연습 방법
- 같은 행동에 세 가지 관계를 붙여 보세요. ‘도서관에 갔다’를 중심으로 för att studera ‘공부하려고’, utan att ta med datorn ‘컴퓨터를 가져가지 않고’, istället för att stanna hemma ‘집에 있는 대신’을 하나씩 붙이세요. 연결 표현을 바꿀 때 문장의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국어로 먼저 설명해 보면 좋습니다.
- 모든 동사 옆에 행동하는 사람을 표시하세요. ‘나는 아이들이 잘 수 있도록 조용히 문을 닫았다’처럼 두 주체가 다른 문장을 골라 보세요. 부정사만 쓰면 주체가 잘못 전달되는지 확인한 뒤, för att barnen skulle kunna sova ‘아이들이 잘 수 있도록’처럼 주어가 있는 절로 써 보세요.
- 문장 뒤의 구문을 앞으로 옮기세요. Vi tog tåget för att spara tid. ‘우리는 시간을 아끼려고 기차를 탔어요’를 *För att spara tid tog vi tåget.*으로 바꾸세요. 뜻은 유지하면서 tog vi 순서가 되는지 소리 내어 확인합니다. 그다음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같은 구문으로 바꿔 같은 연습을 하세요.
관련 개념
- 선행 학습: att를 쓰는 부정사 — 동사원형과 부정사 표지의 기본 역할을 먼저 익히면, 목적·방식·대안을 나타내는 긴 구문도 쉽게 나눠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