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노르웨이어 숫자와 시간 표현

Tall og Tid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노르웨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 먼저 보기

노르웨이어에서 21은 tjueen, ‘세 시예요’는 **Klokka er tre.**라고 합니다. 날짜의 ‘몇 일’은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로 읽어서 ‘5월 1일’은 den første mai가 됩니다. 특히 halv fire는 네 시 반이 아니라 세 시 반입니다. 다음 정각인 네 시까지 절반 남았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전체 그림

장보기, 버스 타기, 병원 예약하기에는 숫자와 시간 표현이 빠지지 않습니다. A1 단계에서는 우선 가격과 시각을 알아듣고, 요일을 붙여 약속을 잡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이 글은 노르웨이어의 두 표준 문어 중 보크몰을 기준으로 숫자와 달력 표현을 정리합니다.

한국어에서는 ‘한 시, 두 시’와 ‘일 분, 이 분’처럼 시와 분에 서로 다른 수 체계를 씁니다. 노르웨이어는 시와 분 모두 같은 숫자 체계를 사용합니다. 대신 날짜에서 기수와 서수를 구별하고, 일상적인 시각 표현에서 다음 정각을 기준으로 말한다는 점이 낯설 수 있습니다. 기수는 ‘하나, 둘’처럼 수량을 세는 말이고, 서수는 ‘첫째, 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0–20, 십 단위, 정각과 ‘몇 시 반’ 표현을 익힌 뒤 달력 표현으로 넘어가세요. 아래의 심화 부분에는 숫자의 다른 형태, 연도 읽기, 시간 전치사처럼 실제 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내용도 따로 모았습니다.

기본 규칙과 만드는 법

1. 0부터 20까지

0–12는 각각의 형태를 익히고, 13–19는 끝부분이 비슷하다는 점을 활용하세요. 다만 글자 모양만 보고 모든 숫자를 하나의 공식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숫자 노르웨이어
0 null
1 en / ei / ett
2 to
3 tre
4 fire
5 fem
6 seks
7 sju
8 åtte
9 ni
10 ti
11 elleve
12 tolv
13 tretten
14 fjorten
15 femten
16 seksten
17 sytten
18 atten
19 nitten
20 tjue

1의 형태는 뒤따르는 말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르웨이어에는 명사, 즉 사람·물건·장소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에 문법적 성이라는 분류가 있습니다. 이 분류는 생물학적 성별과는 다릅니다.

  • en time: 한 시간. 남성 명사 앞에서는 en을 씁니다.
  • ei uke / en uke: 한 주. 여성 명사는 보크몰에서 ei 또는 en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 ett år: 일 년. 중성 명사 앞에서 숫자 ‘하나’를 분명하게 나타낼 때 ett을 씁니다.

en과 et은 ‘어떤 하나의 것’을 처음 소개하는 관사로도 쓰입니다. 관사는 명사 앞에서 그 대상을 어떻게 소개할지 알려 주는 짧은 말입니다. 중성 관사 et과 숫자 ett은 글자 수가 다르므로, ‘정확히 하나’라는 뜻을 강조하는 ett을 구별해 두세요. 가격의 ‘1크로네’는 en krone, ‘2크로네’는 to kroner입니다.

2. 21부터 100까지

십 단위 뒤에 일의 자리를 바로 붙입니다. 한국어의 ‘이십일’처럼 큰 단위가 먼저 나오며, 사이에 띄어쓰기나 연결어를 넣지 않습니다.

숫자 노르웨이어
20 tjue
30 tretti
40 førti
50 femti
60 seksti
70 sytti
80 åtti
90 nitti
100 hundre / ett hundre
숫자 노르웨이어 읽는 순서
21 tjueen 이십 + 일
24 tjuefire 이십 + 사
37 trettisju 삼십 + 칠
48 førtiåtte 사십 + 팔
65 sekstifem 육십 + 오
99 nittini 구십 + 구

tjueen kroner는 ‘21크로네’입니다. 반면 중성 명사 앞에서는 tjueett år, 즉 ‘21년’처럼 끝의 1이 ett이 됩니다. 숫자를 배울 때 단독 형태만 외우기보다 tjueen kroner, tjueett år를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 실제 문장에서 활용하기 쉽습니다.

‘스물한 개’라고 말할 때 한국어처럼 모든 물건에 별도의 단위 말을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tre bøker는 ‘책 세 권’입니다. 숫자 뒤에는 보통 해당 명사의 복수형, 즉 둘 이상임을 나타내는 형태를 씁니다.

3. 서수와 날짜

한국어에서는 날짜를 ‘일일, 이일, 삼일’처럼 읽지만, 노르웨이어는 날짜의 일을 ‘첫째, 둘째, 셋째’에 해당하는 서수로 읽습니다. 숫자로 적을 때에는 숫자 뒤의 마침표가 서수 표시입니다.

순서 표시 노르웨이어 서수
1. første
2. andre
3. tredje
4. fjerde
5. femte
6. sjette
7. sjuende
8. åttende
9. niende
10. tiende
11. ellevte
12. tolvte
13. trettende
14. fjortende
15. femtende
16. sekstende
17. syttende
18. attende
19. nittende
20. tjuende
21. tjueførste
22. tjueandre
23. tjuetredje
24. tjuefjerde
25. tjuefemte
26. tjuesjette
27. tjuesjuende
28. tjueåttende
29. tjueniende
30. trettiende
31. trettiførste

21부터는 마지막 부분을 서수로 바꿉니다. 따라서 tjueen → tjueførste, trettien → trettiførste가 됩니다. ‘20번째’인 tjuende와 ‘21번째’인 tjueførste의 모양이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보세요.

날짜는 다음처럼 사용합니다.

  • Det er den første mai. — 5월 1일이에요.
  • Jeg har bursdag den tjueandre juni. — 제 생일은 6월 22일이에요.
  • Vi møtes 3. september. — 9월 3일에 만나요.

den은 날짜의 일을 특정해서 말할 때 흔히 쓰는 말입니다. 다만 숫자로 적은 날짜 앞에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Vi møtes 3. september.**처럼 바로 날짜를 붙여도 자연스럽습니다. 3. september는 ‘9월의 세 번째 날’로 읽습니다.

한국어는 ‘년–월–일’ 순서가 익숙하지만, 노르웨이의 일상적인 날짜 표기는 일–월–년 순서입니다. 17. mai 2026은 2026년 5월 17일입니다. 17.05.2026처럼 모두 숫자로 쓰기도 합니다. 월 이름은 대문자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4. 현재 시각과 약속 시각

‘몇 시예요?’라고 물을 때에는 다음 두 표현이 모두 흔합니다.

  • Hva er klokka? — 몇 시예요?
  • Hvor mye er klokka? — 몇 시예요?

답은 Klokka er + 시각입니다. **Klokka er tre.**는 ‘세 시예요’입니다. 한국어의 ‘시’를 옮긴다고 숫자 뒤에 time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time는 주로 ‘한 시간’이라는 길이를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약속 시간을 말할 때에는 klokka를 숫자 앞에 둡니다.

  • Timen begynner klokka ni. — 수업은 아홉 시에 시작해요.
  • Vi møtes klokka tre. — 세 시에 만나요.

첫 문장의 timen은 여기서 ‘수업’이라는 뜻입니다. time는 문맥에 따라 ‘한 시간’, ‘수업’, ‘예약된 상담 시간’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각을 묻는 말과 기간을 묻는 말은 구별해서 익히세요.

5. ‘몇 시 반’과 정각 전후의 분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현재 시각이 어느 정각을 향하고 있는가입니다.

  • over: 어떤 정각을 몇 분 지났는지 나타냅니다.
  • på: 다음 정각까지 몇 분 남았는지 나타냅니다.
  • halv: 다음 정각의 30분 전을 나타냅니다.

이 단어들은 다른 상황에서도 쓰이지만, 아래 표에서는 시계 표현으로만 이해하면 됩니다.

시각 노르웨이어 한국어 풀이
3:00 Klokka er tre. 세 시예요.
3:05 Klokka er fem over tre. 세 시 오 분이에요.
3:15 Klokka er kvart over tre. 세 시 십오 분이에요.
3:25 Klokka er fem på halv fire. 세 시 이십오 분이에요.
3:30 Klokka er halv fire. 세 시 반이에요.
3:35 Klokka er fem over halv fire. 세 시 삼십오 분이에요.
3:45 Klokka er kvart på fire. 세 시 사십오 분이에요.
3:50 Klokka er ti på fire. 세 시 오십 분이에요.

kvart는 한 시간의 4분의 1인 ‘15분’을 뜻합니다. kvart på fire는 ‘네 시까지 15분 남음’입니다.

특히 fem på halv fire는 ‘세 시 반까지 5분 남음’, fem over halv fire는 ‘세 시 반을 5분 지남’입니다. 처음에는 이 두 형태를 직접 만들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우선 halv fire = 3:30을 확실히 잡고, 실제 대화에서 들릴 때 시계 그림과 연결하세요.

6. 요일

요일 이름은 문장 첫머리가 아니라면 소문자로 씁니다. 달력에서는 보통 월요일이 한 주의 첫날로 놓입니다.

노르웨이어 한국어
mandag 월요일
tirsdag 화요일
onsdag 수요일
torsdag 목요일
fredag 금요일
lørdag 토요일
søndag 일요일

på mandag는 문맥에 따라 ‘월요일에’라는 뜻입니다. 앞으로의 약속에서 쓰면 보통 다가오는 월요일을 가리킵니다. 특정 요일인지, 매주 반복되는 일인지를 분명히 하려면 다음 표현을 구별하세요.

  • på mandag — 월요일에
  • på mandager — 월요일마다
  • hver mandag — 매주 월요일
  • forrige mandag — 지난 월요일
  • neste mandag — 다음 월요일

hver mandag에서는 mandag를 복수형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또 forrige, neste 앞에 요일용 på를 기계적으로 붙이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월요일과 그다음 주 월요일을 확실히 구분해야 하는 예약이라면 날짜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7. 월과 계절

월 이름 앞에는 보통 i를 사용합니다. 한국어의 ‘5월에’가 i mai입니다. 여기서 i는 시기를 나타내는 전치사입니다. 전치사는 뒤에 오는 말과 함께 장소·시간 등의 관계를 나타내는 짧은 말입니다.

노르웨이어 한국어
januar 1월
februar 2월
mars 3월
april 4월
mai 5월
juni 6월
juli 7월
august 8월
september 9월
oktober 10월
november 11월
desember 12월
계절 이름 한국어 일반적인 계절 표현 뜻
vår 봄 om våren 봄에는, 봄마다
sommer 여름 om sommeren 여름에는, 여름마다
høst 가을 om høsten 가을에는, 가을마다
vinter 겨울 om vinteren 겨울에는, 겨울마다

계절의 일반적인 특징이나 반복되는 일은 om sommeren처럼 말합니다. 특정한 올해 여름이나 문맥상 가까운 여름을 말할 때는 i sommer를 씁니다. i sommer가 지난 여름인지 다가오는 여름인지는 문장의 시제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Det er kaldt om vinteren. — 겨울에는 추워요.
  • Vi skal reise i sommer. — 이번 여름에 여행할 거예요.
  • Vi reiste i sommer. — 이번 여름에 여행했어요.

한국어의 ‘에’를 언제나 한 단어로 옮기려 하지 마세요. på mandag, i mai, om vinteren, klokka tre를 각각 하나의 덩어리로 익히는 편이 정확합니다.

생활 속 예문

가격을 묻는 상황, 약속을 잡는 상황, 반복되는 일상을 한데 모았습니다. 같은 숫자도 가격·날짜·시각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노르웨이어 한국어 확인할 점
Kaffen koster tjueen kroner. 커피는 21크로네예요. 십 단위와 일의 자리를 붙여 씁니다.
Vi trenger to billetter. 표 두 장이 필요해요. 숫자 뒤의 명사는 복수형입니다.
Datteren min er ett år. 제 딸은 한 살이에요. 중성인 ‘년’ 앞에서 1은 ett입니다.
Hvor mye er klokka? 몇 시예요? 현재 시각을 묻습니다.
Klokka er tre. 세 시예요. 현재 시각을 답합니다.
Bussen går klokka halv åtte. 버스는 일곱 시 반에 출발해요. 다음 정각인 여덟 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Vi møtes kvart på seks. 여섯 시 십오 분 전에 만나요. 실제 시각은 다섯 시 사십오 분입니다.
Butikken er åpen fra ni til fem. 가게는 아홉 시부터 다섯 시까지 열어요. 시작과 끝을 함께 말합니다.
Det er den første mai. 5월 1일이에요. 날짜에는 서수를 씁니다.
Jeg har en avtale den tredje april. 4월 3일에 약속이 있어요. 월 이름 앞에 따로 전치사를 넣지 않습니다.
Kan du komme på mandag? 월요일에 올 수 있어요? 특정 월요일의 약속입니다.
Jeg trener hver onsdag. 저는 수요일마다 운동해요. 반복되는 요일입니다.
Kurset begynner i september. 강좌는 9월에 시작해요. 월 앞에는 i를 씁니다.
Vi går ofte på ski om vinteren. 우리는 겨울에 스키를 자주 타요. 계절마다 하는 일입니다.
Togturen tar tre timer. 기차로 세 시간 걸려요. 시각이 아니라 걸리는 시간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

1. ‘반’을 현재 시 뒤에 붙여 해석하기

  • 잘못된 연결: halv fire = 네 시 반
  • 올바른 연결: halv fire = 세 시 반, halv fem = 네 시 반
  • 이유: 노르웨이어는 다음 정각을 말합니다. ‘네 시 반’을 말하려면 다음 정각인 다섯 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2. 날짜를 수량처럼 읽기

  • 잘못: Det er den en mai.
  • 바르게: Det er den første mai. — 5월 1일이에요.
  • 이유: 날짜의 일은 서수입니다. 숫자로 쓸 때에도 1. mai처럼 1 뒤에 마침표를 붙입니다.

3. 시각과 걸리는 시간을 섞기

  • 잘못: *Vi møtes tre timer.*라는 말로 ‘세 시에 만나요’를 나타내기
  • 바르게: Vi møtes klokka tre. — 세 시에 만나요.
  • 이유: tre timer는 ‘세 시간’이라는 길이입니다. **Møtet varer i tre timer.**는 ‘회의가 세 시간 동안 계속돼요’라는 별개의 뜻입니다.

4. 모든 시간 표현 앞에 같은 말을 붙이기

  • 잘못: på mai, i mandag
  • 바르게: i mai — 5월에, på mandag — 월요일에
  • 이유: 한국어에서는 둘 다 ‘에’로 처리하지만 노르웨이어에서는 시간의 종류에 따라 전치사가 달라집니다. 낱말이 아니라 표현 전체로 기억하세요.

5. 두 자리 숫자 사이를 띄우기

  • 잘못: tjue en kroner
  • 바르게: tjueen kroner — 21크로네
  • 이유: 일반적인 두 자리 기수는 붙여 씁니다. 숫자를 듣고 받아쓸 때도 하나의 단어로 묶어 보세요.

6. ‘매주’ 표현 뒤에 복수형 쓰기

  • 잘못: hver mandager
  • 바르게: hver mandag — 매주 월요일
  • 이유: hver는 ‘각각의, 매’라는 뜻으로 단수형과 결합합니다. 복수형을 쓰고 싶다면 på mandager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쓸 때 알아 둘 점

시간표의 24시간제와 대화의 12시간제

교통편, 예약 안내, 영업시간에는 24시간제가 널리 쓰입니다. 15.30이나 15:30은 오후 세 시 반이며, 숫자를 따라 femten tretti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같은 시각을 halv fire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Klokka er tre.**만으로는 오전 세 시인지 오후 세 시인지 정해지지 않습니다. 문맥이 부족하면 om natta ‘밤에’, på ettermiddagen ‘오후에’처럼 시간대를 붙이거나 24시간제로 확인하세요. 정확한 기차 출발 시각을 전달할 때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것보다 안내문에 적힌 시각을 그대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klokka의 다른 보크몰 형태로 klokken도 볼 수 있습니다. **Hva er klokken?**도 같은 질문입니다. 한쪽을 틀린 말로 여기지 말고 둘 다 알아듣도록 해 두세요.

숫자의 다른 형태를 들었을 때

이 글에서 기본형으로 제시한 sju, tjue, tretti 외에 syv, tyve, tredve도 보크몰에서 쓰입니다. 일의 자리를 먼저 말하는 enogtjue 같은 전통적인 세기 방식도 들을 수 있습니다. enogtjue와 tjueen은 모두 21입니다.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tjueen, tjueto, tjuetre처럼 십 단위를 먼저 말하는 방식으로 통일해 연습하세요. 다른 형태는 알아듣기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모두 지역이나 세대에 따른 실제 사용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히 ‘틀린 숫자’나 ‘오직 옛말’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걸음 더: 시간 표현의 확장

여기부터는 기초 숫자와 달력 표현을 익힌 뒤 읽어도 됩니다. 새로운 단어를 많이 외우기보다, 이미 아는 시간 표현이 문장 속에서 어떤 관계를 나타내는지 살펴보세요.

1. 시각·기간·남은 시간·지난 시간 구별하기

한국어에서도 ‘세 시에’, ‘세 시간 동안’, ‘세 시간 뒤에’는 서로 다릅니다. 노르웨이어 역시 숫자만으로 구별되지 않으며, 함께 쓰는 표현을 봐야 합니다.

노르웨이어 한국어 시간의 관계
Vi begynner klokka tre. 세 시에 시작해요. 시계상의 시각
Vi venter i tre timer. 세 시간 동안 기다려요. 계속되는 기간
Vi begynner om tre timer. 세 시간 뒤에 시작해요. 지금부터 남은 시간
Vi begynte for tre timer siden. 세 시간 전에 시작했어요. 지금부터 거슬러 올라간 시간
Jeg leser boka på tre timer. 저는 그 책을 세 시간 만에 읽어요. 일을 끝내는 데 드는 시간

이 표는 각각의 대표적인 쓰임입니다. 특히 om tre timer와 i tre timer를 구별하면 약속을 잡을 때 큰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앞에서 배운 om vinteren의 om은 ‘겨울에는’이라는 계절 표현의 일부입니다. om 자체에 언제나 ‘뒤에’라는 뜻이 있다고 외우면 안 됩니다.

dag는 ‘날’, døgn은 밤과 낮을 합친 ‘24시간’을 뜻합니다. 호텔 이용이나 근무 시간처럼 정확한 24시간 단위가 중요할 때 ett døgn을 볼 수 있습니다. time ‘시간’, minutt ‘분’, sekund ‘초’와 함께 구별해 두면 유용합니다.

2. 날짜의 서수와 다른 순서 표현

서수는 날짜에만 쓰이지 않습니다.

  • første etasje — 1층
  • andre gang — 두 번째
  • den tredje boka — 세 번째 책

노르웨이 건물의 층수는 보통 지상으로 들어가는 층을 første etasje라고 부릅니다. 한국어의 ‘1층’과 대체로 대응합니다. 다만 건물마다 입구나 층 번호 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안내를 확인하세요.

først와 første도 구별해야 합니다. første는 ‘첫 번째의’라는 순서를 나타내고, først는 ‘먼저’라는 방식이나 순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Jeg kommer først.**는 ‘제가 먼저 와요’이고, **Det er første gang.**는 ‘처음이에요’입니다. 모양이 비슷해도 아무 곳에서나 바꾸어 쓰지는 않습니다.

3. 연도 읽기와 더 큰 숫자

연도는 일반 수량과 달리 관습적으로 묶어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 1998: nitten nittiåtte — 1998년
  • 2000: to tusen — 2000년
  • 2026: to tusen og tjueseks — 2026년

2026을 tjue tjueseks처럼 두 부분으로 읽는 말도 들을 수 있습니다. 연도 읽기에는 여러 방식이 있으므로, 처음에는 위의 풀어 읽는 형태를 익혀도 충분합니다.

수량을 더 크게 확장할 때는 hundre ‘백’, tusen ‘천’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01은 hundre og en입니다. 21의 두 부분 사이에는 연결어가 없지만, 이 형태에서는 og가 들어갑니다. 다만 중성 명사가 뒤따르면 마지막 1도 ett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연도를 읽는 방식과 일반 수량을 세는 방식을 무조건 하나로 묶지 마세요.

4. 가격의 소수와 대략적인 시각

노르웨이에서는 소수점 자리에 보통 쉼표를 씁니다. 2,5는 to komma fem, 즉 ‘이 점 오’입니다. 가격표의 29,90 kr는 29크로네 90외레에 해당합니다. 현금으로 쓰는 동전 단위와 별개로, 전자 결제나 가격 표시에는 이런 소수 금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각을 대략 말할 때는 다음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 cirka klokka tre — 대략 세 시에
  • i tretida — 세 시쯤에
  • litt over tre — 세 시가 조금 넘어서
  • litt før tre — 세 시 조금 전에

이런 표현은 편한 약속이나 대략적인 설명에 알맞습니다. ‘세 시쯤’이라는 말은 ‘정확히 세 시’라는 약속과 다르므로, 예약이나 출발 시각에서는 정확도를 분명히 해 주세요.

혼자 연습하는 방법

  1. 시계 하나로 기준 바꾸기를 연습하세요. 7:00, 7:15, 7:30, 7:45를 적고 각각 sju, kvart over sju, halv åtte, kvart på åtte라고 읽습니다. 익숙해지면 7:25와 7:35를 넣어 fem på halv åtte, fem over halv åtte를 구별하세요. 한국어 번역을 거치기보다 시계바늘을 바로 떠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실제 달력에 일정 세 개를 적으세요. ‘월요일에 운동’, ‘9월에 강좌 시작’, ‘6월 22일 생일’을 각각 på mandag, i september, den tjueandre juni를 넣어 짧은 문장으로 바꿉니다. 같은 운동 일정을 ‘매주 월요일’로 바꾸면서 hver mandag도 써 보세요.
  3. 장보기 목록과 약속 메모를 소리 내어 읽으세요. 가격 21, 48, 99와 시각 15:30, 17:45를 섞어 적습니다. 숫자 읽기만 하지 말고 Det koster … kroner. ‘가격은 …크로네예요’, Vi møtes klokka … ‘…시에 만나요’처럼 문장 안에 넣으세요. 마지막에는 ett år와 tjueett år를 읽어 중성 형태도 확인합니다.

함께 공부하면 좋은 항목

  • 서수 — 날짜에서 익힌 ‘첫째, 둘째’를 순서·층수 등으로 넓혀 익힙니다.
  • 시간 표현 — ‘동안, 뒤에, 전에’와 반복되는 시기를 더 자세히 구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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