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어 숫자와 시간 읽기
Tal och Tid
이 글은 Settemila Lingue의 스웨덴어 문법 트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스웨덴어에서 수량은 ett, två, tre, 순서는 första, andra, tredje처럼 구별합니다. 시각은 **Klockan är tre.**라고 하면 ‘3시예요’이고, halv fyra는 다음 시각인 4시를 기준으로 한 3시 반입니다. 날짜의 ‘일’은 서수로 읽으며, 요일과 월 이름은 문장 첫머리가 아니면 소문자로 씁니다.
개요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의 개수, 버스 출발 시각, 병원 예약 날짜를 말하려면 숫자와 시간 표현을 함께 알아야 합니다. A1 단계에서는 우선 0부터 100까지 세고, 몇 시인지 묻고, 간단한 약속 날짜를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숫자 목록만 외우기보다는 tre biljetter ‘표 세 장’, klockan tre ‘3시에’처럼 실제로 쓰는 덩어리로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한국어에서는 ‘세 시 십오 분’처럼 시와 분에 서로 다른 숫자 체계를 쓰지만, 스웨덴어에는 그런 구별이 없습니다. 대신 ‘한 개’를 뜻하는 en과 ett를 구별하고, 시계를 읽을 때 ‘몇 분 지났는지’와 ‘몇 분 남았는지’를 자주 말합니다. 특히 ‘반’이 다가올 시각을 가리킨다는 점은 처음부터 따로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숫자를 만드는 원리부터 시각과 달력 표현까지 차례로 살펴봅니다. 뒤쪽의 심화 내용은 시간의 길이나 반복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읽어도 됩니다.
표현을 만드는 원리
1. 0부터 20까지는 기본형으로 익히기
기수는 ‘몇 개, 얼마’처럼 수량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0부터 12까지의 형태를 먼저 익힌 뒤 13부터 19까지의 묶음을 연습하세요. 철자가 완전히 규칙적이지는 않으므로 한국어의 ‘십삼, 십사’처럼 조각만 붙여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숫자 | 스웨덴어 | 한국어로 읽으면 |
|---|---|---|
| 0 | noll | 영 |
| 1 | en / ett | 일, 하나 |
| 2 | två | 이, 둘 |
| 3 | tre | 삼, 셋 |
| 4 | fyra | 사, 넷 |
| 5 | fem | 오, 다섯 |
| 6 | sex | 육, 여섯 |
| 7 | sju | 칠, 일곱 |
| 8 | åtta | 팔, 여덟 |
| 9 | nio | 구, 아홉 |
| 10 | tio | 십, 열 |
| 11 | elva | 십일, 열하나 |
| 12 | tolv | 십이, 열둘 |
| 13 | tretton | 십삼 |
| 14 | fjorton | 십사 |
| 15 | femton | 십오 |
| 16 | sexton | 십육 |
| 17 | sjutton | 십칠 |
| 18 | arton | 십팔 |
| 19 | nitton | 십구 |
| 20 | tjugo | 이십 |
스웨덴어의 å, ä, ö는 별개의 글자입니다. 예를 들어 två를 적을 때 å를 그냥 a로 바꾸지 마세요. 처음에는 철자와 소리를 함께 익히되, 한국어로 적은 발음만 외우기보다는 실제 음성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2. 21부터 100까지: 십 단위 뒤에 일 단위 붙이기
20 이후의 두 자리 수는 기본적으로 십 단위 + 일 단위 순서입니다. 24는 tjugofyra, 58은 femtioåtta입니다. 한국어의 ‘이십사’처럼 큰 단위부터 말하므로 순서 자체는 익숙합니다. 숫자를 글자로 풀어 쓸 때는 이 범위의 복합수를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
| 숫자 | 스웨덴어 | 한국어 |
|---|---|---|
| 20 | tjugo | 이십 |
| 30 | trettio | 삼십 |
| 40 | fyrtio | 사십 |
| 50 | femtio | 오십 |
| 60 | sextio | 육십 |
| 70 | sjuttio | 칠십 |
| 80 | åttio | 팔십 |
| 90 | nittio | 구십 |
| 100 | hundra / ett hundra | 백 |
| 21 | tjugoen / tjugoett | 이십일 |
| 32 | trettiotvå | 삼십이 |
| 47 | fyrtiosju | 사십칠 |
| 99 | nittionio | 구십구 |
40의 철자는 fyrtio입니다. fyra의 끝에 그대로 무언가를 붙이는 식으로 만들지 마세요. 30의 trettio와 13의 tretton, 70의 sjuttio와 17의 sjutton도 짝지어 구별하면 좋습니다.
3. ‘하나’의 en과 ett는 뒤의 말에 맞추기
스웨덴어의 명사, 즉 사람·사물·개념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은 보통 en이 붙는 부류와 ett가 붙는 부류로 나뉩니다. 그래서 ‘한 개’도 뒤에 오는 명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 en biljett — 표 한 장
- ett äpple — 사과 한 개
- tjugoen biljetter — 표 스물한 장
- tjugoett äpplen — 사과 스물한 개
21, 31처럼 끝이 1인 복합수에도 같은 구별이 적용됩니다. 돈의 단위인 krona는 en 부류이므로 tjugoen kronor ‘21크로나’라고 합니다. 여기서 kronor는 여러 크로나를 가리키는 형태입니다.
숫자만 차례로 셀 때의 1은 보통 ett입니다. 나이도 Jag är tjugoett år. ‘저는 스물한 살이에요’처럼 말합니다. 한국어의 ‘장, 개, 명’에 해당하는 말을 매번 따로 끼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tre böcker가 곧 ‘책 세 권’입니다.
4. 순서와 날짜에는 서수 쓰기
서수는 첫째, 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날짜의 ‘일’, 건물의 층수, 대회 순위 등에 쓰입니다. 처음 몇 개는 기수와 모양이 크게 달라서 따로 익혀야 합니다.
| 순서 | 스웨덴어 | 한국어 |
|---|---|---|
| 1 | första | 첫째, 첫 번째 |
| 2 | andra | 둘째, 두 번째 |
| 3 | tredje | 셋째, 세 번째 |
| 4 | fjärde | 넷째, 네 번째 |
| 5 | femte | 다섯째, 다섯 번째 |
| 6 | sjätte | 여섯째, 여섯 번째 |
| 7 | sjunde | 일곱째, 일곱 번째 |
| 8 | åttonde | 여덟째, 여덟 번째 |
| 9 | nionde | 아홉째, 아홉 번째 |
| 10 | tionde | 열째, 열 번째 |
| 11 | elfte | 열한 번째 |
| 12 | tolfte | 열두 번째 |
| 13 | trettonde | 열세 번째 |
| 14 | fjortonde | 열네 번째 |
| 15 | femtonde | 열다섯 번째 |
| 16 | sextonde | 열여섯 번째 |
| 17 | sjuttonde | 열일곱 번째 |
| 18 | artonde | 열여덟 번째 |
| 19 | nittonde | 열아홉 번째 |
| 20 | tjugonde | 스무 번째 |
| 21 | tjugoförsta | 스물한 번째 |
| 22 | tjugoandra | 스물두 번째 |
| 23 | tjugotredje | 스물세 번째 |
| 30 | trettionde | 서른 번째 |
| 31 | trettioförsta | 서른한 번째 |
21부터는 마지막 부분을 서수로 바꿉니다. 예를 들어 24번째는 tjugofjärde, 29번째는 tjugonionde입니다. 40번째는 fyrtionde, 100번째는 hundrade입니다.
날짜를 말하는 기본 틀은 den + 서수 + 월 이름입니다.
- Det är den första maj. — 오늘은 5월 1일이에요.
- Vi ses den tjugoförsta juni. — 6월 21일에 만나요.
- Vilket datum är det i dag? — 오늘 며칠이에요?
한국어는 ‘5월 1일’처럼 월을 먼저 말하지만 스웨덴어는 일 → 월 순서입니다. den은 여기서 날짜 표현을 이끄는 말로, 우선 서수와 함께 외우면 충분합니다. 글로 쓴 den 1 maj도 읽을 때는 den första maj가 됩니다.
5. 시각: klockan är와 klockan을 구별하기
‘몇 시예요?’는 Vad är klockan?, 대답은 **Klockan är …**입니다. klockan은 원래 ‘시계’를 가리키지만 시각을 말하는 고정 표현에서도 쓰입니다.
- Klockan är tre. — 3시예요.
- Klockan är nio. — 9시예요.
반면 ‘3시에 만나요’처럼 어떤 일이 일어나는 시각을 붙일 때는 är 없이 klockan tre라고 합니다.
- Vi ses klockan tre. — 3시에 만나요.
- Tåget går klockan nio. — 기차는 9시에 출발해요.
한국어의 ‘에’를 단어 하나로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 시각을 알릴 때는 Klockan är …, 일정에 시각을 붙일 때는 klockan …**로 나누어 익히세요.
6. över, i, halv로 시계 읽기
일상 대화에서는 över ‘지난’, i ‘전’, halv ‘반’을 많이 씁니다. kvart는 15분을 뜻합니다. 아래 표에서는 3시에서 4시 사이를 읽어 봅니다.
| 시각 | 스웨덴어 | 뜻을 풀어 보면 |
|---|---|---|
| 3:00 | tre | 3시 |
| 3:05 | fem över tre | 3시에서 5분 지난 시각 |
| 3:10 | tio över tre | 3시에서 10분 지난 시각 |
| 3:15 | kvart över tre | 3시에서 15분 지난 시각 |
| 3:20 | tjugo över tre | 3시에서 20분 지난 시각 |
| 3:25 | fem i halv fyra | 3시 반이 되기 5분 전 |
| 3:30 | halv fyra | 4시를 향해 가는 중간 시각, 3시 반 |
| 3:35 | fem över halv fyra | 3시 반에서 5분 지난 시각 |
| 3:40 | tjugo i fyra | 4시가 되기 20분 전 |
| 3:45 | kvart i fyra | 4시가 되기 15분 전 |
| 3:50 | tio i fyra | 4시가 되기 10분 전 |
| 3:55 | fem i fyra | 4시가 되기 5분 전 |
halv fyra = 세 시 반이라고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한국어 ‘네 시 반’에 끌려 halv fyra를 4:30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4:30은 halv fem입니다. 25분과 35분 표현에서는 먼저 halv fyra가 3:30임을 잡고 그 앞뒤로 5분을 계산하면 됩니다.
시간표와 예약 안내에서는 24시간제를 흔히 씁니다. 15.30은 femton trettio처럼 시와 분을 차례로 읽을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같은 시각을 halv fyra라고 하고 문맥으로 오후임을 알기도 합니다. 오후 3시임을 분명히 하고 싶으면 tre på eftermiddagen ‘오후 3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약속을 잡을 때 오전인지 오후인지 확인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7. 요일, 월, 계절
요일은 아래 순서대로 익히되, 달력에서 이름만 읽는 것과 문장 속에서 쓰는 것을 함께 연습하세요.
| 스웨덴어 | 한국어 |
|---|---|
| måndag | 월요일 |
| tisdag | 화요일 |
| onsdag | 수요일 |
| torsdag | 목요일 |
| fredag | 금요일 |
| lördag | 토요일 |
| söndag | 일요일 |
특정한 다가오는 월요일은 보통 på måndag, 매주 월요일이라는 반복은 på måndagar라고 합니다. 여기서 på는 시간 관계를 표시하는 전치사, 즉 뒤의 말 앞에 놓여 관계를 나타내는 짧은 말입니다. 한국어의 조사와는 위치가 반대이므로 måndag på처럼 뒤에 놓지 않습니다.
- Jag kommer på måndag. — 월요일에 갈게요.
- Jag jobbar på måndagar. — 저는 월요일마다 일해요.
월 이름은 숫자로 만들지 않고 각각 이름이 있습니다. ‘7월’을 말할 때 한국어처럼 숫자 7인 sju를 쓰지 말고 juli를 써야 합니다.
| 월 | 스웨덴어 | 한국어 |
|---|---|---|
| 1 | januari | 1월 |
| 2 | februari | 2월 |
| 3 | mars | 3월 |
| 4 | april | 4월 |
| 5 | maj | 5월 |
| 6 | juni | 6월 |
| 7 | juli | 7월 |
| 8 | augusti | 8월 |
| 9 | september | 9월 |
| 10 | oktober | 10월 |
| 11 | november | 11월 |
| 12 | december | 12월 |
‘5월에’는 i maj, ‘12월에’는 i december입니다. 다만 일까지 지정하면 Vi ses den första maj. ‘5월 1일에 만나요’처럼 날짜 표현 자체를 씁니다. ‘월에는 i’라는 규칙을 날짜 전체에 무조건 적용하지 마세요.
| 계절 이름 | 한국어 | 일반적인 계절 표현 |
|---|---|---|
| vår | 봄 | på våren — 봄에 |
| sommar | 여름 | på sommaren — 여름에 |
| höst | 가을 | på hösten — 가을에 |
| vinter | 겨울 | på vintern — 겨울에 |
요일, 월, 계절 이름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소문자로 씁니다. 다만 문장의 첫 단어라면 *Måndag …*처럼 대문자로 시작합니다.
문맥 속 예문
시각을 묻고 답하는 문장뿐 아니라 가격, 생일, 교통편, 반복되는 일정에 숫자를 넣어 보세요. 다음 예문에서는 같은 숫자가 상황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웨덴어 | 한국어 | 살펴볼 점 |
|---|---|---|
| Klockan är tre. | 3시예요. | 현재 시각을 말함 |
| Vad är klockan? | 몇 시예요? | 시각을 묻는 기본 질문 |
| Vi ses klockan halv fyra. | 3시 반에 만나요. | 다음 시각을 기준으로 한 반 |
| Bussen går kvart i åtta. | 버스는 7시 45분에 출발해요. | 8시까지 15분 남음 |
| Mötet börjar klockan 14.20. | 회의는 오후 2시 20분에 시작해요. | 24시간제 표기 |
| Jag vill ha två biljetter. | 표 두 장 주세요. | 수량 뒤에 사물 이름을 바로 붙임 |
| Det kostar tjugoen kronor. | 21크로나예요. | 돈의 단위에 맞춘 숫자 끝부분 |
| Jag köper tjugoett äpplen. | 저는 사과 스물한 개를 사요. | 사과는 ett 부류 |
| Det är den första maj. | 오늘은 5월 1일이에요. | 날짜에는 서수 |
| Min födelsedag är den tolfte oktober. | 제 생일은 10월 12일이에요. | 일 다음에 월 |
| Jag kommer på måndag. | 월요일에 갈게요. | 다가오는 특정 요일 |
| Jag tränar på tisdagar. | 저는 화요일마다 운동해요. | 반복되는 요일 |
| Vi har semester i juli. | 우리는 7월에 휴가예요. | 월 앞에는 i |
| På vintern blir det mörkt tidigt. | 겨울에는 일찍 어두워져요. | 계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
| Resan tar fyrtio minuter. | 이동하는 데 40분 걸려요. | 시각이 아니라 걸리는 시간 |
자주 하는 실수
1. halv 뒤의 숫자를 한국어 ‘몇 시 반’처럼 해석하기
- 틀린 표현: *Vi ses klockan halv fyra.*를 ‘4시 반에 만나요’라는 뜻으로 쓰기
- 바른 표현: Vi ses klockan halv fem. — 4시 반에 만나요.
- 이유: halv는 다음 정시까지 절반 왔다는 뜻입니다. 숫자만 번역하지 말고 ‘몇 시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떠올리세요. 원래의 halv fyra도 올바른 표현이지만 뜻이 3시 반입니다.
2. ‘몇 분 전’과 ‘몇 분 후’를 뒤집기
- 틀린 표현: kvart över åtta를 7:45라는 뜻으로 쓰기
- 바른 표현: kvart i åtta — 7시 45분
- 이유: över åtta는 8시를 지난 뒤이므로 kvart över åtta는 8:15입니다. över는 정시 뒤, i는 다가올 정시 앞이라는 위치로 기억하세요.
3. 날짜의 일을 기수로 읽기
- 틀린 표현: Det är den ett maj.
- 바른 표현: Det är den första maj. — 오늘은 5월 1일이에요.
- 이유: 달력에서 ‘몇 번째 날’인지 나타내므로 서수를 씁니다. 숫자로 적은 1 maj를 보고도 första maj로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en과 ett를 하나로 통일하기
- 틀린 표현: Jag köper tjugoen äpplen.
- 바른 표현: Jag köper tjugoett äpplen. — 사과 스물한 개를 사요.
- 이유: ‘사과 한 개’가 ett äpple이므로 21개의 끝도 -ett가 됩니다. 반대로 돈은 en krona이므로 tjugoen kronor입니다.
5. 월과 요일 앞에 같은 말을 붙이기
- 틀린 표현: Vi har semester på juli.
- 바른 표현: Vi har semester i juli. — 우리는 7월에 휴가예요.
- 이유: 한국어에서는 둘 다 ‘에’지만 스웨덴어는 på måndag, i juli처럼 구분합니다. på나 i를 따로 번역해 외우기보다 뒤의 시간 표현과 묶어서 익히세요.
6. 반복되는 일정에서 단수 요일만 쓰기
- 뜻이 맞지 않는 표현: *Jag jobbar på måndag.*를 ‘저는 월요일마다 일해요’라는 뜻으로 쓰기
- 의도에 맞는 표현: Jag jobbar på måndagar. — 저는 월요일마다 일해요.
- 이유: 기본적인 구별은 특정 월요일의 på måndag와 반복되는 월요일의 på måndagar입니다. 단수와 복수, 즉 한 번을 가리키는 형태와 여럿을 가리키는 형태의 차이가 일정의 뜻을 바꿉니다.
실제로 쓸 때 알아둘 점
시각과 소요 시간은 다릅니다
**Vad är klockan?**은 ‘지금 몇 시예요?’이고, **Hur lång tid tar det?**은 ‘얼마나 걸려요?’입니다. 대답도 서로 달라집니다.
- Klockan är två. — 2시예요.
- Det tar två timmar. — 두 시간 걸려요.
en timme는 ‘한 시간’, en minut는 ‘일 분’, en sekund는 ‘일 초’입니다. 둘 이상이면 보통 två timmar, tio minuter, trettio sekunder처럼 씁니다. 한국어의 ‘시’와 ‘시간’을 구분하듯, 시각에 쓰는 klockan과 길이를 나타내는 timme를 분리해 두면 편합니다.
오전·오후와 하루의 구간
på morgonen은 ‘아침에’, på förmiddagen은 ‘오전에’, på eftermiddagen은 ‘오후에’, på kvällen은 ‘저녁에’, på natten은 ‘밤에’입니다. ‘아침’과 ‘오전’의 정확한 경계가 항상 고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한국어 번역만으로 기계적으로 나누지는 마세요.
*Vi ses klockan åtta på kvällen.*은 ‘저녁 8시에 만나요’입니다. 일상 대화에서는 이런 말을 덧붙이거나 이미 공유된 상황으로 오전·오후를 구별합니다. 기차표나 예약 문자에서는 20.00처럼 적힌 숫자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표기와 말하기는 꼭 같지 않습니다
운영 시간은 kl. 9–17처럼 적기도 합니다. *kl.*은 klockan의 줄임말입니다. 이를 문장으로 말하면 från klockan nio till klockan sjutton ‘9시부터 17시까지’처럼 풀 수 있습니다. 시간 표기에는 15.30과 15:30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서수는 1:a, 2:a, 3:e, 4:e처럼 숫자 뒤에 표시하기도 합니다. 다만 날짜에서는 보통 1 maj, 2 maj, 3 maj처럼 일의 숫자만 적어도 서수로 읽습니다. ‘서수니까 날짜에도 반드시 :a나 :e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 걸음 더: 날짜와 시간 표현 넓히기
이 부분은 기초 표현에 익숙해진 뒤 살펴봐도 됩니다. 숫자 자체보다는 어느 때인지, 얼마나 이어지는지, 언제까지인지를 구분하는 단계입니다.
1. 지난번, 이번, 다음번을 구별하기
봄에라는 한국어 표현 하나도 실제로는 여러 상황을 가리킵니다. 스웨덴어에서는 다음처럼 구별할 수 있습니다.
| 표현 | 한국어 | 쓰는 상황 |
|---|---|---|
| på sommaren | 여름에 | 여름이라는 계절의 일반적인 특징이나 습관 |
| i sommar | 이번 여름에 | 앞으로 맞이할 여름 |
| i somras | 지난여름에 | 가장 최근에 지나간 여름 |
| i vinter | 이번 겨울에 | 다가오는 겨울을 말하는 흔한 표현 |
| i vintras | 지난겨울에 | 가장 최근에 지나간 겨울 |
| i måndags | 지난 월요일에 | 이미 지나간 월요일 |
| nästa måndag | 다음 월요일에 | 다음번 월요일을 지정함 |
*På sommaren badar vi ofta.*는 ‘우리는 여름이면 자주 수영해요’라는 일반적인 습관이고, *I sommar ska vi resa till Sverige.*는 ‘이번 여름에는 스웨덴으로 여행 갈 거예요’라는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다음 월요일이 정확히 어느 날짜인지는 대화 시점과 화자의 해석에 따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예약이라면 Måndag den tolfte? ‘12일 월요일이요?’처럼 날짜까지 되묻는 것이 좋습니다.
2. ‘동안’, ‘뒤에’, ‘만에’ 구별하기
숫자가 같아도 앞에 오는 말이 달라지면 시간 관계가 바뀝니다. 한국어의 ‘두 시간 동안’, ‘두 시간 뒤에’, ‘두 시간 만에’를 구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스웨덴어 | 한국어 | 핵심 의미 |
|---|---|---|
| Jag väntade i två timmar. | 저는 두 시간 동안 기다렸어요. | 행동이 이어진 길이 |
| Jag kommer om två timmar. | 두 시간 뒤에 갈게요. | 지금부터 지난 뒤의 시점 |
| Jag läste ut boken på två timmar. | 저는 두 시간 만에 책을 다 읽었어요. | 일을 끝내는 데 든 시간 |
| Vi ses om en vecka. | 일주일 뒤에 만나요. | 지금을 기준으로 한 미래 시점 |
| Jag var där för två dagar sedan. | 저는 이틀 전에 거기에 있었어요. | 지금을 기준으로 한 과거 시점 |
en gång i veckan은 ‘일주일에 한 번’, två gånger om dagen은 ‘하루에 두 번’입니다. 이때는 숫자가 기간이 아니라 횟수를 나타냅니다. 전치사 하나에 한국어 뜻 하나만 대응시키지 말고 문장 전체에서 무엇을 재는지 확인하세요.
3. 연도와 숫자로 된 날짜 읽기
숫자로 적은 날짜 2026-05-01은 연도-월-일 순서라 한국어 사용자에게 비교적 익숙합니다. 그러나 말로 풀어 읽을 때는 보통 den första maj처럼 일과 월을 먼저 말하고 연도를 덧붙입니다. 1/5도 일/월 순서로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국제 문서에서는 형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도 2026은 tjugohundratjugosex로 읽을 수 있습니다. 1998은 nittonhundranittioåtta처럼 앞부분을 백 단위로 묶어 읽습니다. 일반적인 큰 수 세기와 연도 읽기가 항상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 생년과 올해부터 익혀 두세요.
4. 수량과 번호는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Buss tjugoett는 ‘21번 버스’입니다. 여기서 21은 버스의 개수가 아니라 노선 이름에 해당하는 번호이므로, ‘버스 한 대’의 en buss를 근거로 무조건 tjugoen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나 우편번호도 물건의 수량과 다르게 숫자를 묶거나 하나씩 읽을 수 있습니다.
소수점에는 쉼표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5는 två komma fem으로 읽으며 ‘이 점 오’입니다. 가격 21,50 kr는 ‘21크로나 50외레’라는 뜻입니다. 21,50과 시각 21.50은 숫자가 비슷해도 돈과 시간이라는 문맥이 전혀 다르므로, 숫자 뒤의 단위와 표기를 함께 확인하세요.
연습 방법
- 시계 한 시간을 통째로 돌려 보세요. 7:00, 7:15, 7:30, 7:45를 차례로 적고 sju, kvart över sju, halv åtta, kvart i åtta로 읽습니다. 익숙해지면 7:25와 7:35도 넣으세요. 특히 반을 읽을 때 다음 시각을 말하는지 확인합니다.
- 자기 일정 세 개를 스웨덴어로 적어 보세요. ‘월요일에’, ‘화요일마다’, ‘7월에’를 각각 på måndag, på tisdagar, i juli로 넣어 짧은 문장을 만드세요. 생일은 숫자로만 적지 말고 den … 뒤에 서수를 글자로 풀어 써 봅니다.
- 같은 숫자를 서로 다른 용도로 바꾸세요. 21을 골라 tjugoen kronor ‘21크로나’, tjugoett äpplen ‘사과 21개’, den tjugoförsta maj ‘5월 21일’로 써 봅니다. 수량인지, 순서인지, 번호인지 먼저 판단하는 습관이 생깁니다.